인터넷전문銀,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확대…2023년 30% 상회 목표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 병행 추진
확대계획 이행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4.6兆로 확대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금융당국이 카카오·케이·토스뱅크(본인가 심사 중)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 대상 신용 대출 비중을 2023년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중·저신용자 상환능력 평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를 병행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이 법과 도입취지에 맞게 디지털 혁신에 기반해 포용금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금융당국은 카카오·케이뱅크 및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 2023년까지 30%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에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말 10.2%에 불과한 중·저신용자 비중을 올해부터 확대해 2022년 25%, 2023년 30%로 늘릴 예정이다.
케이뱅크도 증자가 완료되고 신규 신용평가시스템(7월 도입)이 안정화되는 2022년부터 중·저신용자 비중을 적극 확대해 2023년 32%로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영업 첫해부터 중·저신용자 비중을 30% 이상으로 설정하고 2023년 44%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다만 토스뱅크의 경우 아직 본인가 심사가 완료되지 않은 상황으로 본인가 여부, 본인가의 내용, 영업개시 이후 상황 등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
또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 상환능력 평가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신용평가시스템 고도화를 병행 추진한다. 실제고객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시스템을 신속하게 구축하고, 신용평가시스템에 활용되는 대안정보의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카카오뱅크는 실제고객 정보를 기반으로 중신용자·금융이력부족자 특화 모형이 추가된 새로운 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해 다음달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계획을 사전에 공개하고, 은행별 이행현황을 비교 공시(분기별)하도록 하겠다"며 "은행별 이행현황을 점검해 그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미흡한 사항은 개선하도록 권고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계획 미이행 시 신사업 인·허가 등에 고려하겠다"며 "신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 심사 시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및 신용평가시스템 구축계획을 면밀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100조 날리게 생겼는데…"삼성 파업은 역대급 특수...
한편 인터넷전문은행들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잔약을 지난해 말 2조원에서 올해 4조6000억원으로 2조6000억원 확대해 공급할 계획이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