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의 ‘두잉’이 기부 릴레이 불붙였다 … 동명대 ‘Do-ing대학’ 인재육성 발전기금 속속
전호환 동명대 신임 총장·서의택 ‘동명 이사장’ 발전기금 쾌척
지역 기업인 등 기부 동참, 1년 100만원 기부자 1000명 목표
“실천인재 기르는 두잉대학, 두잉총장 되겠다” 27일 취임식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지역사회와 기업의 손길이 요즘 이 대학에 속속 닿고 있다. 대학발전기금이라는 이름으로, 릴레이처럼 이어지고 있어 따뜻한 온도가 식지 않고 있다.
최근 동명대에 번지고 있는 기부 릴레이에 불꽃을 튀긴 이는 전호환 신임 총장이다.
취임식도 안 열렸고 임기 개시 1개월도 채 안 됐는데 대학 둘레가 반응하기 시작했다.
전 총장은 국내 대학 가운데 최초로 무학년-무학점-무티칭 3無 혁신교육 ‘두잉(Do-ing)대학’ 신설 등을 주도하면서 눈길을 가져갔다.
두잉(Do-ing)대학 인재육성 발전기금 1호는 서의택 학교법인 동명문화학원 이사장이 냈다.
2호는 익명의 부산 기업인이 전 총장을 찾아 쾌척한 1억원 되는 큰돈이다.
3호와 4호로 김의욱 다온물류 대표와 김세규 ㈜스마트마켓서비스 대표가 전했다. 5호는 전호환 총장 본인이다. 스스로 1000만원을 냈다.
기부자들은 전 총장이 평소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도 지역대학의 가치 창출에 달렸다”고 말해왔다고 기억했다.
실천하는 ‘두잉대학’ 신설에 공감하면서 변동의 시기에 부산·울산·경남의 기업과 대학이 함께 발전하자는데 뜻이 모이고 있다.
한 기부자는 “기업과 대학의 장수 여부는 결국 사람에 달려 있다. 동남권 기업과 대학 모두가 100년 이상 지속 발전하고, 도시와 국가의 번영을 이루는 주역이 되어야 한다”고 기부 배경을 전했다.
또 한 기부자는 도전·열정, 소통·공감, 존중·배려, 체력·협업 등으로 어떤 세상이 와도 생존하는 능력을 기르는 두잉대학을 응원한다고 했다.
전 총장은 “정답 하나가 아닌 다양한 현답(賢答)을 스스로 찾아내고자 도전·실천하는 ‘두잉인재’ 양성에 관심의 불씨를 준 이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그는 또 “기업가정신을 한껏 살려내는 혁신교육으로, 틀 안에 물건을 담는 가방보다 모든 걸 감싸는 ‘보자기형’ 인재를 기르는 ‘두잉총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전 총장은 대학 재정 안정을 위해 임기 4년 중 연간 100만원 기부자 1000명 모집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명대가 신설한 두잉대학에는 앙트러프러너십전공, 디지털공연예술전공, 유튜브크리에이터전공 등 3개 전공을 둔다.
앙트러프러너십전공은 제4차 산업사회를 이끌어갈 도전적인 기업가들의 정신과 역량을 배양한다.
디지털공연예술전공은 K-pop, 브레이크댄스, 연기 등 한류의 예술적 감성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내는 능력을 키운다.
유튜브크리에이터전공은 시대의 흐름인 유튜브 세계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창작하고 채널을 운영하는 종합적 역량을 배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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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호환 총장은 지난 4월 28일 임기를 시작했다. 동명대 제10대 총장인 그의 취임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중앙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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