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올림픽 개최에도 부담 가능성
2단계 '강화된 주의' 韓과 격차 더 벌어져

도쿄올림픽 개막 2개월을 앞둔 23일 일본 수도 도쿄의 번화가인 신주쿠에서 시위대가 피켓 등을 들고 올림픽 개최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 대해 43%가 '취소', 40%가 '재연기'를 주장했고, 올여름 개최를 지지한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 개막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도쿄올림픽 개막 2개월을 앞둔 23일 일본 수도 도쿄의 번화가인 신주쿠에서 시위대가 피켓 등을 들고 올림픽 개최 취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지 언론의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에 대해 43%가 '취소', 40%가 '재연기'를 주장했고, 올여름 개최를 지지한 응답자는 14%에 불과했다. 도쿄올림픽은 7월 23일 개막 예정이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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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미국 정부가 자국민에게 일본 여행 금지를 권고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나온 이번 조치는 일본 정부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은 한국에 대해서는 2단계(강화된 주의) 여행경보를 유지해 일본의 상황과 대비됐다


미 국무부는 24일(현지시간) 일본에 대해 기존 여행경보를 3단계인 '여행 재고'에서 4단계 '여행금지'로 상향 조정했다.

미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4단계로 나뉘는데, 일반적 사전주의(1단계), 강화된 주의(2단계), 여행 재고(3단계), 여행금지(4단계) 순이다.


국무부는 "(여행경보 상향 조정이)일본에서 매우 높은 수준의 코로나19 상태를 보여준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국무부는 지난달 여행금지 대상 국가를 전 세계의 80%로 확대하겠다고 밝힌 후 캐나다, 프랑스, 이스라엘, 독일, 멕시코 등 우방국과 인접국에 대해서도 여행 금지를 권했다. 미국이 자국민의 여행금지를 권고한 국가는 151개국에 달한다. 중국은 3단계 여행 자제 국가에 해당한다.


일본은 최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000명대로 불어났다. 현재 누적 확진자는 72만2938명, 누적 사망자는 1만2420명에 이른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3번째 긴급사태까지 발효된 상황이다.


미 정부가 도쿄 하계올림픽 개최가 임박한 상황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일본에 대한 여행금지를 권고한 것은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도쿄 올림픽 개막일은 오는 7월 23일이다.


이에 따라 향후 미국의 도쿄올림픽 선수단 참가 결정 여부에도 이목이 쏠린다. 미국이 도쿄 올림픽 불참을 결정할 경우 전세계 각국이 연이어 불참을 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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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적으로 도쿄 하계올림픽 취소 압박에 직면해있지만, 일본 정부와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강행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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