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 “첨단 IoT 기반 열수송관 유지관리 기술’ 등 서울 도시문제 해결 연구 성과”
올해로 설립 3년 신생기관이지만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시 미래를 여는 싱크탱크로 앞으로도 계속해 성장할 계획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기술연구원은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서울의 도시문제를 과학기술로 해결하기 위해 2018년12월 설립돼 이제 설립 3돌을 맞는 신생기관이다. 개원 후 지금까지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세 가지 중심축을 갖고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고인석 서울기술연구원장(사진)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에서 연구원 설립 취지와 현재 연구 진행 상황을 이같이 설명했다.
연구원은 무엇보다 ‘도시문제 해결연구’를 수행, 시정에 필요한 정책을 적극 지원, ‘기술혁신 플랫폼’이 돼 민간의 좋은 기술과 실수요자와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연구원 스스로가 ‘창업 Valley’가 돼 우리나라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구원 자체 창업지원규정을 신설, 연구원 내에서 누구든지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이 가능하게 돼 지난해 연말에는 내부에서 벤처기업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 1팀을 선정했다. 고인석 원장은 “연구원 고유의 아이디어와 연구결과가 서고에만 꽂혀 있지 않도록 실제 현장에 기술을 적용하는 기업형 연구원으로의 비전을 품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원 조직도 도시인프라연구실, 안전방재연구실, 생활환경연구실, 스마트도시연구실, 기후환경연구실, 지진안전센터, 데이터사이언스센터 등이 연구원 내에 설치돼 있어 매년 고유 연구과제와 수탁과제를 수행, 지난해까지 총 112건 연구과제를 수행, 18건의 정책제안과 반영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또 서울시 출연 연구기관인만큼 시와 연계한 연구과제 수요도 매년 지속적으로 증대(2018년: 27건 → 2019년: 43건 → 2020년: 53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구원은 매년 연구과제 선정을 위한 수요조사를 하고 서울시 유관부서와 기관이 함께 모여 간담회를 열어 연구주제를 선정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연구원이 지금껏 성과를 낸 연구는 ‘첨단 IoT 기반 열수송관 유지관리 기술’을 들었다. 연구원이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열수송관 유지관리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서울에너지공사 상계동 현장에서 실증 단계에 있다. 또 지하화된 터널에서 사용할 수 있는 ‘SDR을 이용한 가상 GPS신호 생성기술’은 현재 남산1호터널에 시범운영 중이다. 고 원장은 “열수송관 손상 위치와 정보를 실시간 감지, 무선통신망으로 관리자에게 전달이 가능하다. 여기에 AI 기반의 데이터 분석 기능을 연계,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획득, 분석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또 ‘서울미래보고서 2030’는 서울기술연구원이 진행한 첫 미래연구로서 미래예측을 기반으로 서울의 도시 미래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 및 기술과제를 도출한 점도 자랑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 대기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환경위성 정보활용 방안’ 연구는 앞으로 서울시 대기질 모니터링과 저감대책 수립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라고 설명했다. 고 원장은 “현재 시에서는 대기질 측정을 위해 25개 자치구마다 도시대기측정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런 지점기반 모니터링 방식은 특정 지점의 대기질 정보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외부에서 들어오는 대기오염 원인 규명이 어렵다”며 “연구원은 환경위성을 이용한 서울시 대기질 모니터링 타당성 검토를 했고, 대기질 감시의 고도화를 위한 원격탐사 자료 활용방안을 수립했다”고 말했다. 또 ‘서울 대도시권 데이터 사이언스 체계 구축방안’은 빅데이터와 AI활용을 통해 도시문제를 예측, 선제적 대응을 하기 위한 지능형 데이터 분석환경의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삼은 연구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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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석 원장은 “연구원은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술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시 미래를 여는 싱크탱크로 앞으로도 계속해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올해는 데이터를 활용한 융복합적이고 다각적인 기술접근을 통해 세계도시가 가진 문제를 선제적 대응하는 기술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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