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가상화폐 규제에 계속되는 하락세…비트코인 4600만원대
가상화폐 시총 고점 대비 약 43% 사라져
[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계속 하락세다. 각 국가에서 연일 규제를 시사하자 가상화폐 시장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23일 오전 11시47분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18% 하락한 4693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4395만원까지 떨어진 후 4800만원대로 반등했지만 다시 하락세다.
알트코인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같은 시간 기준 이더리움은 0.82% 하락한 288만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지난 12일 541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후 급락했다. 이더리움클래식은 같은 시간 기준 0.84% 상승한 7만4500원을 기록했지만 지난 6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20만원 대비 50% 이상 떨어졌다.
이에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최근 열흘 사이 고점 대비 약 43%가 사라졌다.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지난 12일 전체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2조5600억달러(약 2886조원)을 기록했지만 22일 1조4384억달러까지 떨어졌다.
각 국가의 규제가 가상화폐 시장 침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22일 중국의 류허 부총리는 “비트코인 거래는 물론 채굴도 엄격히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중국은 2017년부터 이어온 가상화폐 보유 및 거래 금지 기조를 넘어서서 채굴까지도 금지하고 있다. 중국의 네이멍구 자치구는 지난 18일부터 가상화폐 채굴업체를 제한하기 위한 신고망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채굴업체뿐만 아니라 채굴업체에 부지나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 업체도 규제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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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연일 규제를 시사 중이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1만달러 이상의 모든 가상화폐 거래를 국세청에 보고토록 하는 규제안을 발표했다. 지난 13일엔 미 법무부와 국세청이 가상화폐를 통한 탈세와 자금세탁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를 조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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