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트댄스 장이밍, CEO서 물러난다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중국 기술기업 바이트댄스의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장이밍이 9년 만에 CEO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월스트리저널(WSJ) 등 주요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이밍 CEO는 이날 내부 메모를 통해 장기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자신의 역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장이밍은 6개월 뒤 CEO직을 사임하고, 후임은 공동설립자인 리앙 루보가 맡는다.
장이밍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를 통해 "자신은 이상적인 관리자가 될 수 있는 자질이 부족하다"며 "조직이나 시장 원칙을 분석하고 이러한 이론을 활용해 관리 업무를 보조하는 것에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차기 CEO가 될 리앙은 향후 6개월 간 장이밍과 공동 CEO를 맡게 된다. 장이밍은 "원활한 인수인계를 위해 향후 6개월 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이밍은 2012년 설립한 바이트댄스를 9년 만에 시장에서 기업가치 4000억달러로 평가받는 거대 기술기업으로 성장시켰다.
바이트댄스는 중국을 대표하는 짧은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과 '틱톡의 중국판'인 더우인을 비롯해 뉴스 플랫폼 진르터우타오, 긴 동영상 플랫폼인 시과스핀 등을 거느린 거대 기술기업이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국가 안보 위협을 근거로 틱톡의 미국 내 사업을 매각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지 9개월 만에 나왔다고 미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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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트댄스는 틱톡의 미국 내 사업체를 오라클에 매각하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 2월 매각 협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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