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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출신 박인숙 "AZ 백신 맞으면 괌 여행 못가…백신 차별 벌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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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보건소에서 한 의료인이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을 소분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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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박인숙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화이자 맞은 사람은 괌 여행을 갈 수 있지만 아스트라제네카 맞은 사람은 못 간다"며 "접종한 백신 종류에 따른 차별이 얼마든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의사 출신인 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괌 정부가 15일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긴급 승인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모두 완료한 여행객에 한해 의무격리를 면제한다고 발표한 내용을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FDA가 지금까지 승인한 백신이 화이자, 모더나, 얀센 등인 만큼 국내에 공급된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한 경우 차별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박 전 의원의 설명이다.


박 전 의원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라며 "이제 가족여행, 단체여행도 맞은 백신 종류별로 따로 모집할 판"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는 화이자를 줄지, 아스트라제네카를 줄지 온갖 이상한, 말도 안되는 기준을 정해놓고, 그 기준도 수시로 바꾸면서 이제껏 시간을 끌어왔다"며 "문재인 정부의 백신 확보 실패, 새삼 다시 화가 난다"고 덧붙였다.

괌 관광청에 따르면 괌 정부는 15일 밤 12시1분(현지 시각)부터 새로운 입국자 지침을 시행한다. 괌에 입국하는 모든 여행객은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관계없이 지정 시설에서 14일간 격리해야 하지만, FDA가 승인한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얀센 백신 접종을 2차까지 모두 완료한 여행객은 격리 의무가 면제된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달 중순 이후 FDA에 정식 승인을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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