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음식점, 10곳 중 9곳 국산 김치 사용
관내 음식점 574개소 전수조사, 해남산만 쓰는 곳도 65%
[해남=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현 기자] 전남 해남군 관내 음식점 10곳 중 9곳은 100%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지난달 한국외식업중앙회 해남군지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민·관 합동으로 관내 일반음식점 676개소에 대해 국산 김치 사용 전수조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김치를 취급하는 574개 업소 중 해남산을 포함한 국내산 배추, 고춧가루 사용 비율이 507개소, 8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춧가루, 배추 중 일부 외산 사용 32개소, 수입 김치 사용이 35개소로 응답 비율이 나왔다.
특히 국내산 김치 사용 음식점 중 해남 농산물을 구매하거나 직접 재배해 김치를 담는 업소의 비율이 약 65%(332개소)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중국산 절임 배추 파동으로 인해 안전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K-푸드의 대표주자인 김치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지난 4월부터 김치 재료의 생산지를 전수 조사했다.
또한 전남도, 민간단체인 국산김치자율표시위원회와 함께 음식점, 단체 급식 시설 등을 대상으로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추진, 오는 9월까지 지역 음식점·학교·병원·공공기관과 기업체 구내식당 등 150개소 이상의 인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산김치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가 들어간 김치를 생산, 유통업체로부터 사거나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제공하는 식당 등에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임을 인증해 주는 제도다.
군은 이번 전수조사 결과와 국산김치자율표시제를 통해 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업체에 대한 인증판 부착 등 홍보를 통해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또한 수입 김치를 국산 김치로 속여 파는 등 원산지 허위 표시 및 소비자 기만행위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도 할 예정이다.
해남은 우리나라 최대 배추 주생산지로서 김치 종주국의 위상 회복과 김치산업 재도약을 위한 전문생산단지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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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현관 군수는 “음식점 업주 한분 한분이 우리 지역 농산물 홍보대사라는 마음으로 손님을 맞이하겠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생업소 점검 시 해남산 농산물 애용을 위한 홍보활동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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