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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안전’& ‘청렴’ 핵심 2대 과제 최대 '위기'...근본 해결책 마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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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양방향 집진기 설치 문제로 서울시로부터 기관장 경고· 전 기술본부장 수사의뢰·담당 처장 해임 권고 등 강력한 감사 조치 당한데 이어 부천 상동역 변전소 폭발과 장애인 사망 관련 부천경찰서 수사 중으로 수사 결과 따라 최고 지도부 책임론 제기 될 듯

서울교통공사 ‘안전’& ‘청렴’ 핵심 2대 과제 최대 '위기'...근본 해결책 마련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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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교통본부장과 행정1부시장 출신인 김상범 사장이 이끄는 서울교통공사가 최대 위기를 맞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창립 50년이 될 정도로 서울시 공기업 중 1위 자리를 갖고 있는 서울교통공사가 ‘안전’과 ‘청렴’ 등 핵심 가치에서 절대적 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근본적 대책 마련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일 700만명 이상 서울시민과 수도권 주민의 발 역할을 하는 서울시 최대 공사로 서울시 감사위원회로부터 ▲기관장 경고 ▲전 기술본부장 수사기관 수사의뢰 ▲담당 처장 해임 권고 ▲기타 담장 직원 정직이라는 막중한 감사 처분을 받았다. 이 건은 현재 서울경찰청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주목된다.


아마 이 정도 감사 결과는 공사 출범 이래 최대 규모가 아닌가 생각될 정도다.


이와 함께 부천 상동역 화장실에서 변전소 폭발로 co2 유출로 예상되는 장애인이 사망하는 인명 사건도 발생하면서 부천경찰서가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안전 관리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됐는지 수사 결과에 따라서는 최고 안전관리 책임자에 대한 사법적 책임까지 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공사는 일단 담당 팀장과 직원을 직위해제하는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안전 관리 책임자는 아직 책임지지 않고 있다.


이처럼 공사 존립에 가장 중요한 ‘안전’과 ‘청렴’ 문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직장내 기강이 제대로 잡히지 않고 해이해져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뼈 아프게 되돌아 보아야 할 것이다.


또 공사가 안전본부장을 뽑은 후 기술본부장으로 발령, 안전 사령탑인 안전본부장을 수개월 동안 공석으로 두는 것도 안전 불감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김상범 사장과 간부들은 안전·청렴 등 핵심 대책을 마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서울시와 서울시의회 검증을 받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 관계자는 “부천 상동역 인명 사망 사건은 수사기관에서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아 지켜보고 있다”며 “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사 입장 표명은 물론 대책도 마련,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당시 서울메트로는 민선 5기 박원순 시장 취임 직후 상왕십리역사내 전동차 추돌 사건 직후 장정우 당시 사장이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을 비롯 구의역 인명 사망 사고 때 이정원 사장이 벌금 1000만원 받는 등 지도부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범 사장 재임 시절인 지난해 5~6월 상계역 전동차 추돌 사고·마곡역 전동차 탈선 등 사고도 잇달았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도 결과에 따라 최고 지도부가 책임져야 할 지 주목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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