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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LH 사장, 전세대책 이행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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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1호 공공전세주택 안양시 ‘미래타운‘ 현장 방문
내달 말 수도권 소재 공공전세주택 294호 2차 입주자 모집

김현준 LH 사장이 13일 안양시 ‘미래타운’ 공공전세주택을 방문해 전세대책 이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김현준 LH 사장이 13일 안양시 ‘미래타운’ 공공전세주택을 방문해 전세대책 이행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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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김현준 사장이 13일 전세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안양시 공공전세주택 현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공공전세주택’은 LH가 도심 내 공동주택·오피스텔 등을 매입해 시중 전세가의 80~90% 수준으로 공급하는 주택이다. 월 임대료가 없고,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방 3개 이상으로 3~4인 가구가 쾌적하게 생활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실제로 지난달 1차적으로 실시한 안양시 소재 2개동 117호 공공전세주택 청약 접수 결과, 평균 경쟁률 27:1을 기록했다. 5월말 입주자 선정을 위한 추첨을 통해 6~7월 중 계약 체결 예정이며, 잔금 납부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김 사장은 이날 현장에 도착해 주위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현황, 통학 가능한 어린이집·초등학교 위치 등 주택 입지여건을 살핀 다음 주택 내부로 이동해 주택 유형별 구조 등을 점검했다.


공공전세주택 공급계획 등을 보고받은 김 사장은 속도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공공전세주택 첫 입주자모집에 많은 분들이 신청한 것은 전세난으로 값싸고 품질 좋은 전세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는 반증이라며, 빠른 공급을 통해 많은 분들이 공공전세주택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올해 공공전세주택 매입목표는 서울 3000가구, 경기·인천 3500가구 등 총 9000가구로 LH는 이 중 83%에 해당하는 7500가구를 담당한다. 내년에도 올해와 동일하게 LH 7500가구 등 9000가구를 매입할 계획이다.


내달에는 서울 59호, 인천 199호, 경기 36호 등 총 294호의 공공전세주택 2차 입주자모집을 실시한다. 이로써 총 411호의 공공전세주택이 시장에 선보이게 된다. 하반기에는 주택매입이 본격화되면서 공급물량도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청약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향후 LH 청약센터에 게시되는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LH는 건설 전 민간사업자와 약정계약을 체결하고 준공 후 LH가 매입하는 민간매입약정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가구 특성에 맞게 설계 가능하고, 우수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실사용 면적 60㎡ 이상, 방 3개·화장실 2개 이상 등 구체적인 매입 기준도 적용하고 있다.


김 사장은 전세대책 등 공급대책의 차질없는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공공전세주택 2차 입주자모집을 포함한 올해 공급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일정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며 "특히 7월부터 3기 신도시 등 사전청약이 시작되는 만큼, 실수요자 분들이 공공전세주택 등에서 안정되게 생활하면서 사전청약을 통해 내 집 마련을 실현할 수 있도록 LH가 주거사다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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