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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안 가도 녹내장 진단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최종수정 2021.05.12 08:59 기사입력 2021.05.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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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웅 김홍균 김대우 교수팀, 얇은 콘택트렌즈에 무선통신회로 설치 성공

병원 안 가도 녹내장 진단 스마트 '콘택트렌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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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병원에 가지 않고 일상 생활을 하면서 안압을 측정해 녹내장을 진단할 수 있는 소프트 콘택트렌즈가 개발됐다. 무선통신회로가 내장돼 있어 별도의 장비없이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한국연구재단은 박장웅·김홍균·김대우 교수 등 공동연구팀이 미세한 안압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고감도 안압 센서 및 무선 회로를 갖춰 스마트폰과 무선 통신할 수 있는 소프트 콘텍트렌즈를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녹내장의 예방과 진단을 위해선 반드시 병원을 찾아 장시간 부피가 큰 계측기를 사용해 안압의 장기적인 변화를 측정해야만 했다. 이미 사람 눈에 착용하는 형태의 신축성 있고 투명한 스마트 콘택트렌즈가 안압 측정을 위해 개발돼 있긴 했지만 무선통신은 불가능해 병원에 가는 게 불가피했다.


연구팀은 스마트 콘택트렌즈로 측정된 안압 수치를 스마트폰으로 무선 송신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병원에 갈 필요없이 콘택트렌즈만 착용해도 일상 생활에서 안압을 자동으로 연속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측정값은 무선으로 스마트폰 앱에 기록되고 병원에 전송된다.


연구팀은 300나노미터(nm) 두께의 신축성 있는 초박형 실리콘으로 제작한 고감도 안압센서를 신축성 전극을 이용해 무선통신회로와 연결함으로써 실제 소프트 콘택트렌즈 두께와 비슷한 수준으로 제작, 신축성과 착용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 감전의 위험을 없애기 위해 소프트 콘택트렌즈 물질로 센서, 무선통신회로 등 전자부품들을 완전히 포장했다. 10명을 대상으로 시험 착용해 본 결고 작동 과정에서 열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고 눈에 이물감을 느끼거나 각막에 상처를 입은 사람도 없었다. 다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선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3상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이 연구 결과는 생명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Nature Biomedical Engineering)’에 지난 3일 게재됐다.


박장웅 교수는 "일상에서의 미세한 안압 변화를 무선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면서 "다양한 방식의 모바일 헬스케어용 웨어러블 기기 구현을 위한 플랫폼 기술로 적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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