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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미경 은평구청장“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3개 철도망 반영 은평 교통 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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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3개 철도망인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고양은평선, 경부고속선 가시화...오세훈 시장 취임으로 ‘은평새길’ 재추진 기대감 높아져...살기 좋은 도시 입증

[인터뷰]김미경 은평구청장“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3개 철도망 반영 은평 교통 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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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은평구는 지난 10년 동안 만성적인 교통난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3개 철도망이 반영돼 주민들과 함께 환영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본지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지난달 22일 한국교통연구원 주최로 개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에서 수도권 교통혼잡 대책으로 신분당선 서북부연장, 고양은평선 신설, 경부고속선 ‘수색~금천구청’ 신설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발표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은평 지역 교통 여건은 매우 열악한 편이다. 은평뉴타운과 고양시 등 신도시 공동주택(11만4898세대)이 급격하게 늘어나서 교통수요는 크게 증가하는 반면 광역 교통대책이 전무하다.


은평의 교통 대책은 빠르게 처리돼야 할 지역 주민의 숙원이었다. 이에 은평구민들은 신분당선 연장 촉구를 담은 30만명 서명부 전달을 비롯 고양 은평선 신설 및 신사고개역 설치를 국토부, 서울시, LH 등에 주민 서명부를 전달, 은평구 역시 여러 차례에 걸쳐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해 오며 교통현안에 대처해 왔다. 특히 지난 1월20일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변창흠 국토교통부장관을 만나 신분당선 연장 등 은평구의 교통현안을 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처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 구청장의 교통난 해소를 위한 노력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6월 11일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경유하게 될 6개 기초단체장 (은평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 강남구, 고양시)의 공동대응 성명서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전달, 같은 해 6월12일 김현미 국토부장관과 면담을 통해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의 조속한 사업 추진, 고양 은평선에 신사고개역(새절역과 향동역 사이)신설, 수색역의 서울북부역 유라시아철도 출발역 지정을 요구했다.

이런 김 은평구청장의 노력이 결국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이다.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은평의 3개 철도망이 향후 계획에 포함됐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2021년부터 2030년까지 향후 10년간 철도망 구축의 기본방향과 노선 확충계획 등을 담고 있는 중장기 법정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이후 ‘은평새길’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일로의 경우 하루 교통량 6만8000여대로 출퇴근시 통행속도가 시간 당 15km에 불과해 거북이 운전에 지친 은평구민은 제2의 도로에 대한 열망이 크다. ‘은평새길’은 은평구 불광동과 종로구 자하문로를 연결하는 총 5.8km(왕복 4차로)의 도로다. 은평구에서 서울 도심으로 나가는 주요 통로인 통일로 교통체증을 줄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김 구청장은 “‘은평새길’ 역시 은평 교통난 해소에 큰 열쇠라고 판단해 계속해 건설 요구를 해왔다. 오세훈 시장은 후보자 시절 서북권 교통공약으로 ‘은평새길’ 추진을 주요하게 천명했기에 주민들의 기대감은 사뭇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은평구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발표 이후에도 교통망 구축을 위한 지속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수색역은 경부고속선에 포함될 정도로 교통의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에 은평구는 남북 및 대륙철도 연계를 대비한 유라시아 철도 출발역을 서울북부역(수색.DMC역)으로 지정하기 위해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북부역은 대규모 개발 가용부지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국제공항과 직결되는 요지로 사통팔달 접근성이 양호해 한국의 상징적인 국제철도 역사로서 입지요건을 갖추고 있다. 서울북부역은 이번 타당성 검토 용역 결과 국제선로 연결 편리성, 국제공항 접근성, 선로용량 수용성 등 9개의 기준요소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유라시아철도 출발역의 최적지로 평가됐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앞으로 48만 은평구민과 함께 3개 도시철도망과 은평새길이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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