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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타누깐 "2년 10개월 만에 통산 11승째"…태국 1~3위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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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LPGA타일랜드 최종일 9언더파 '역전우승', 티티쿨 2위, 타와타나낏과 양희영, 유소연 공동 3위

에리야 쭈타누깐이 혼다LPGA타일랜드 최종일 1타 차 선두로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촌부리(태국)=Getty images/멀티비츠

에리야 쭈타누깐이 혼다LPGA타일랜드 최종일 1타 차 선두로 마친 뒤 환하게 웃고 있다. 촌부리(태국)=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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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태국 박세리’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짜릿한 역전우승이다.


9일 태국 촌부리 시암골프장 파타야올드코스(파72·657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최종일 데일리 베스트인 9언더파를 작성해 1타 차 우승(22언더파 266타)을 일궜다. 2018년 7월 스코티시여자오픈 우승 이후 무려 2년 10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LPGA투어 통산 11승째, 우승상금은 24만 달러(2억7000만원)다.

쭈타누깐은 5타 차 9위에서 출발해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쓸어 담는 퍼펙트 플레이를 자랑했다. 1~3번홀 3연속버디로 시작해 6~7번홀과 9~10번홀에서 ‘두 쌍의 연속버디’를 낚았다. 이후 12,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타 차 선두로 라운드를 마친 뒤 연습 그린에서 퍼팅감을 조율하다가 챔피언조의 아타야 티티쿨(태국)이 18번홀(파5)에서 파에 그쳐 우승을 확정했다.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272야드의 호쾌한 장타와 그린적중률 94%의 ‘송곳 아이언 샷’을 동력으로 삼았다. "내 자신을 믿고 플레이를 했다"는 쭈타누깐은 "정말 우승을 기다렸다"며 "너무 행복하다"고 환호했다. 쭈타누깐이 바로 2016년 요코하마타이어클래식에서 태국선수 최초로 LPGA투어에서 우승한 선수다. 그 해 메이저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오르는 등 시즌 5승을 수확했다.


2017년 2승, 2018년 메이저 US여자오픈을 포함해 3승을 거둔 이후 무관에 시달렸다는 것이 의외다. 2019년 10차례 ‘톱 10’에 진입했지만 상금 11위에 머물렀고, 지난해는 상금 32위로 다소 부진했다. 무엇보다 8년 전 대역전패의 악몽에서 탈출했다는 것이 반갑다. 2013년 당시 18세였던 쭈타누깐은 최종일 18번홀에서 트리플보기를 범해 박인비(33·KB금융그룹)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비회원 신분인 18세 티티쿨이 4타를 줄여 2위(21언더파 267타)를 차지했다. 전날 선두였던 ‘ANA 챔프’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은 2언더파에 그쳐 공동 3위(20언더파 268타)로 떨어졌다. 한국은 대회 3승 챔프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과 유소연(31·메디힐)이 공동 3위로 선전했다. 최운정(31·볼빅) 공동 7위(19언더파 269타), 전인지(27·KB금융그룹)가 12위(16언더파 272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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