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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백신 접종 뒤 수십명 사망?…정부 “검증 결과 모두 거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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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AZ백신 관련 거짓 소문에 “과학적 근거 없어, OECD 주요국서 대규모 접종”
65세 이상 예약 앞두고 접종 독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 사진 = 연합뉴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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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정부는 65∼69세를 대상자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하루 앞두고 접종을 둘러싼 허위정보에 주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9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거나 거짓에 의한 소문으로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며 "예방접종 후 부작용이 신고되면 정부와 독립적인 의학계와 과학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가 그 내용을 철저히 검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 반장은 "검증 결과 지난 4월까지 신고된 사망사례 67건 중 65건은 백신과 관련이 없는 다른 요인으로 인한 사망이었고 2건은 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백신을 맞고 수십 명이 사망했다' 등의 자극적인 소문이 많은데 과학적인 검증을 거치고 있으며, 검증 결과 모두 거짓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세계적으로도 유사한 과학적 검증을 거치고 있고 그 결과도 동일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은 선진국에서는 안 맞는데 우리나라에서만 맞는다는 거짓 소문도 있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영국, 유럽 등을 포함한 전 세계 130개국 이상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백신 접종률이 높은 영국의 경우 접종자의 3분의 1인 2100만 명이 아스트라제네카를 접종했고 OECD 주요 국가에서도 대규모 접종을 하며 큰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면서 우리나라도 접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손 반장은 "어르신의 예방접종은 '집단면역' 목표 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어르신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가장 좋은 선택이다"라며 "60세 이상 코로나19 환자의 치명률은 5.2%지만 1회 접종만으로 86%의 예방효과를 거둘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증 진행을 막을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이어 그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우려되는 희귀혈전증의 경우 10만명당 1명 정도에게 나타나는 데다 조기 발견 시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반과학적이고 거짓에 근거한 소문을 믿지 말고 과도한 불안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재차 강조한 뒤 "친지, 가족, 자녀분들도 어르신이 접종을 받으실 수 있게 설명하고 예약을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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