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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윤석헌…금감원 대행체제 장기화될까

최종수정 2021.05.08 17:59 기사입력 2021.05.08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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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원장 인선 미뤄져…김근익 부원장 대행체제 가동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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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호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의 임기가 전날 종료됨에 따라 금감원은 당분간 수석부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후임 원장 인선이 작업이 사실상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8일 금감원에 따르면 윤 원장은 7일 이임식을 끝으로 3년 임기를 마쳤다. 윤 원장은 금감원에서 3년 임기를 모두 채우고 퇴임했다. 윤증현, 김종찬 전 원장에 이어 세 번째다.

당초 윤 원장의 경우 임기 종료가 임박할 때까지 하마평이나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아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사모펀드 책임론과 인사 문제를 둘러싼 노사 갈등 등이 불거지며 결국 금감원을 떠나게 됐다.


윤 원장의 빈 자리는 김근익 수석부원장이 채우게 됐다.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30조는 '원장이 부득이한 사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에는 금융감독원의 정관으로 정하는 순서에 따라 부원장이 원장의 직무를 대행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금감원장은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청와대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은성수 금융위원장 등 경제라인에 대한 개각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금감원장 인선은 당분간 지연될 전망이다. 이들에 대한 거취가 먼저 분명해진 뒤에야 금감원장에 대한 인선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금감원장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소통'과 '화합'이 꼽힌다. 윤 원장은 채용 비리 의혹에 연루된 직원들을 승진시켰단 이유로 노조와 심각한 갈등을 이어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노조는 지난 3월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전 원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윤 원장은 내부는 물론 언론 등 외부와의 소통도 부족했다는 지적도 받아왔다. 이임식 후 윤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언론 등과) 소통을 잘하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로는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대사,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제1차관, 김종호 청와대 전 민정수석, 정재욱 전 KDB생명 사장, 최운열 전 국회의원 등이 있다. 금감원 내부 인사 중에서는 김 수석부원장, 김은경 금융소비자보호처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김진호 기자 rpl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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