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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北, 군사적 긴장보다 남북대화해야"…'출마설'에는 "좀 더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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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 사무소 북단 비무장지대(DMZ) 통문 앞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행사 '평화를 위한 협력, 다시 시작합시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4.27 사진공동취재단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7일 경기도 파주 남북출입 사무소 북단 비무장지대(DMZ) 통문 앞에서 열린 4.27 판문점 선언 3주년 기념행사 '평화를 위한 협력, 다시 시작합시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4.27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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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한미정상회담 전후로 북한이 도발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북한이 군사적 긴장보다는 남북대화로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대화를 촉구했다. 차기 대선 출마설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자"며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이 장관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미정상회담 전후 북측의 무력도발 가능성을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군사적 긴장을 통해서 오바마 정부 시절 크게 어긋난 것을 북도 이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우를 다시 반복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북측이 어떤 군사적 긴장을 조성해 북미관계의 개선이나 대화를 촉진했다기보다는 남북관계 개선을 통해서 북미관계 개선으로 가는 것이 더 효과가 있었다"며 "그런 측면에서 북이 군사적 긴장보다는 남북대화로 나선다거나 아니면 북미대화를 통한 협상의 길로 나서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이 북한에 두 차례나 대화 시도를 하고 있지만 북측이 이를 무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의 대북정책 윤곽이 드러나고 있는 시점에서 (미국이) 그런 접촉을 시도한 것에 대해서 북이 나쁘게 생각하지만은 않을 것"이라며 "초기의 '밀당' 같은 것도 있고, 더 구체적으로는 한미정상회담이 곧 있으니까 좀 더 지켜보는 탐색을 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21일 진행되는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의 시간'이라면서도 "정부가 그동안 추진해 왔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내용성, 방향성, 성과, 이런 것들이 많이 반영되는 결과로 매듭지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한국 정부에 있어서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역할, 남북관계 개선에 있어서의 협력과 대화에 대한 미국 정부의 존중, 이런 것들이 반영되는 결과로 나타난다면 북미 대화에도 긍정적일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다시 굴러갈 수 있는 그런 계기를 만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여권 일각에서 '정권 재창출'을 위해 이 장관이 대선 후보로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서는 "정치인 출신으로 또 정당인 출신으로서 정권 재창출과 관련해서 제가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해야 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통일부 장관으로서 지금은 막힌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가 본 궤도에 진입하는 데 전력을 다 해야 된다"고 말했다.


단 그는 사회자가 불출마를 확정지은 것인지를 묻자 "뭐 상황을 좀 더 지켜보시죠. 제가 어떤 행보를 하는지"라며 유보적 태도를 취했다. 당내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도 "당에서 판단할 일"이라며 "저 역시 제가 출마하는 것에 대한 생각보다도 통일부 장관으로서 막힌 남북 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는데 전력을 다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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