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반도체 칩 수급난 수개월 더 갈 것"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독일 완성차 업체 폭스바겐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업계 파장이 앞으로 수개월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폭스바겐의 브랜드 최고경영자(CEO) 랄프 브란트슈타터는 2일(현지시간) 독일 통신사 dpa와의 인터뷰에서 반도체 수급 상황이 "여전히 타이트하다"며 "하반기나 되서야 (반도체 칩 수급) 상황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브란트슈타터는 "폭스바겐의 반도체 칩 조달이 여전히 경영진들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미 텍사스주의 주요 반도체 생산 공장 중단 여파에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 3위 공급업체인 일본 르네사스 일렉트로닉스의 화재 사고가 겹치면서 공급 부족에 허덕이던 완성차 반도체 칩 수급난이 길어지고 있다.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르네사스 나카공장은 지난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조업을 약 3개월 간 중단하면서 자동차 생산에 큰 타격을 가한 바 있다.
한편 이날 허버트 디스 CEO는 전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칩을 자체 개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자동차가 최적의 성능을 구현하려면 자동차 회사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모두 장악해야 한다"며 자율주행차용 칩을 개발할 계획이 있음을 시사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디에스 CEO는 “자동차용 반도체 칩을 직접 생산할 계획은 없지만 관련 특허는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은 2019년 자율주행 자회사 ‘폭스바겐 오토노미’를 설립하는 등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