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기차배터리 점유율 대폭 늘어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올해 들어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체의 시장점유율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와 일본 배터리업체의 점유율은 줄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가 전세계 79개 나라의 올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을 토대로 배터리 사용량을 집계해 3일 발표한 자료를 보면, 1위는 중국 CATL이다. 지난해 1분기 이 회사 배터리 사용량은 3.6GWh로 LG에너지솔루션·파나소닉에 이은 3위였는데 올해는 15.1GWh로 4배 이상 늘었다. 점유율도 17.0%에서 31.5%로 늘었다.
지난해 1분기 1위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사용량이 5.2GWh에서 9.8GWh로 늘었으나 점유율은 24.6%에서 20.5%로 빠졌다. 일본기업 파나소닉 역시 사용량은 소폭 늘었으나 점유율은 26.0%에서 16.7%로 쪼그라들었다.
중국 배터리업체는 모두 세 자릿수 이상 사용량이 늘며 강세를 보였다. 자국 내 전기차 판매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상위 10개 업체 점유율을 보면, CATL을 포함한 중국 배터리업체가 42.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한국 배터리업체(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는 지난해 1분기 절반 가까운 점유율(47.8%)을 보였으나 올해 들어 30.9%로 빠졌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결국 '파업 할까봐' 웨이퍼 보관함까지 밖으로 꺼...
SNE리서치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선방해오던 국내 3사가 올해 들어 중국계 업체의 대대적인 공세에 직면해 다소 주춤하고 있다"며 "당분간 중국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지고 CATL을 비롯한 중국계 업체의 비중국시장진출이 확대되면서 앞으로 국내 3사의 글로벌 시장 입지가더욱 불안정해질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