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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에 냉동식품까지" … 이마트 '노브랜드', 필리핀 입맛 잡았다

최종수정 2021.04.28 06:00 기사입력 2021.04.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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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닐라 교외 대형 쇼핑몰에 노브랜드 5호점 개점
80%는 국내 중소기업 상품 … 공급처 47곳으로 늘어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3호점 모습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3호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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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이마트 가 오는 30일 필리핀 마닐라의 초대형 쇼핑몰 '아얄라몰 마닐라베이'에 320㎡(약 97평) 규모의 노브랜드 매장을 오픈한다고 28일 밝혔다. 필리핀 내 5번째 노브랜드 전문점이다.


아얄라몰 마닐라베이는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에서 3㎞, 시내 중심부에서 10㎞ 가량 떨어진 초대형 복합 쇼핑몰이다. 인근에 공항 뿐 아니라 시외버스터미널까지 갖추고 있어 주말 주변 도시로부터 방문객을 대거 흡수하고 있는 교통의 요충지로 꼽힌다.

이마트 에 따르면, 필리핀 현지에선 한류 열풍과 함께 한국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지고 이를 바탕으로 필리핀에서 볼 수 없던 다양한 상품을 가진 노브랜드가 고품질 수입제품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다양한 과자를 판매하는 노브랜드가 필리핀 고유의 간식문화인 '메리엔다(Merienda: 식사 외에 하루에 두 번 가량 모여 간식을 먹는 필리핀 전통문화)'를 만나 한국 과자의 맛과 품질을 널리 알리고 있다.


쿠키·감자칩 인기에 냉동상품 트렌드까지 선도

지난해 필리핀 지역의 노브랜드 매출을 분석한 결과, 과자와 라면, 차, 냉동상품 등이 큰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기 순위 1~5위는 '노브랜드 초코칩 쿠키', '노브랜드 버터쿠키', '노브랜드 감자칩' 등 과자로만 채워져 눈길을 끌었다.


노브랜드 냉동상품 판매 또한 나날이 신장중이다.기온과 습도가 높아 냉동식품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필리핀에서 노브랜드는 프리미엄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냉동상품을 공급하며 식품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끈 '노브랜드 닭꼬치'와 '노브랜드 냉동피자' 등 냉동상품 지난달 매출이 2월보다 25% 가량 크게 뛰었다.

대표적인 한류상품인 '노브랜드 짜장라면'은 매출 순위 6위에, '노브랜드 군밤'은 18위에 이름을 올렸다. 필리핀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한국의 맛'이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통했다는 게 이마트 의 분석이다.


이마트 는 이같은 기세를 이어나가 올해에만 필리핀 내 노브랜드 전문점을 추가로 5개점 이상 출점할 계획이다.


노브랜드가 인기를 끌수록 이들 상품을 생산하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수출 역시 늘고 있다. 일례로 필리핀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인 '노브랜드 유자차'의 경우 서광에프앤비라는 중소기업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지난해 필리핀 노브랜드 전문점 4곳에서만 6000개 이상 팔렸다.


필리핀에서 판매되는 상품 중 80%가 중소기업이 생산하는 노브랜드 PL상품이며, 나머지 20% 가량이 현지 상품이다. 지난해 노브랜드에 상품을 납품한 중소기업 수는 320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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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서비스를 협업으로 판매 날개

필리핀 노브랜드는 지난해 7월부터 현지 e커머스 플랫폼 '메트로마트(METROMART)'와 협업, 비대면 배송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마닐라 지역에 지역사회격리조치 및 통행금지(오후 6시~오전 5시)가 시행되는 동안 이같은 서비스가 외출이 어려워 식자재를 구하기 힘든 현지인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게 이마트 의 설명이다.


노브랜드는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늘리기 위해 지난해 12월 '그랩마트(Grab Mart)', 올해 2월엔 '고 로빈슨(Go Robinsons)' 등 협업 e커머스 플랫폼 수를 3곳으로 확대했다. 고객과의 접점이 늘어나면서 노브랜드 배송 실적은 매월 두 자릿 수 이상 신장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올 3월 배송 매출은 2월 대비 70% 이상 신장했다.


늘어난 배송만큼 마닐라 지역 내에서 노브랜드의 영향력도 커져 2019년 11월 1호점 오픈 이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프리미엄 슈퍼인 '마켓플레이스' 등 노브랜드 상품 공급처가 47개로 늘어났다.


이마트 박희 노브랜드 사업기획팀장은 "노브랜드가 좋은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큰 인기를 끌며 성공적으로 필리핀 시장에 안착했다"며 "앞으로도 현지 고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을 확보해 국내 중소기업 수출 플랫폼으로서 우위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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