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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당대표 투표 D-5… '45%' 당심잡기 막판 경쟁

최종수정 2021.04.23 10:40 기사입력 2021.04.2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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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전국대의원·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시작
일반국민 여론조사 10% 반영…90%인 당심 향배 주목
송영길·홍영표·우원식, 당원 겨냥 막판 공략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대표 선출 투표일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내달 2일 진행하는 전당대회에서는 앞서 진행한 온라인투표 등을 취합해 발표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표심 공략까지 남은 시일은 사실상 다음주 초까지다. 막판 유세전에 돌입한 당대표 후보 3인은 투표 비중의 45%를 차지하는 당원을 겨냥해 본인의 강점을 부각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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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민주당에 따르면 올해 당대표 선거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과 ARS(자동응답시스템)로 투표를 실시,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투표가 진행된다. 이 기간동안 투표를 시작하지 않은 대의원·권리당원은 30일과 내달 1일 '강제 ARS'로 투표를 하게 된다. 당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 투표하는 시스템이다. 2일 전당대회에서는 본인이 직접 전화를 걸어 투표를 하는 '자발 ARS'로 투표를 실시하게 되며 이날 현장투표를 포함해 취합, 결과를 발표한다. 전당대회서 현장투표에 참석하는 인원은 100명 가량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윤곽은 이미 그 전에 잡힐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대의원은 전·현직 소속의원, 시·도당위원장, 사무직당직자, 보좌진 등을 포함해 약 1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당대표 선거에서 이들의 표 반영비율이 45%에 달하기 때문에 핵심 표밭으로 분류된다. 다만 이미 관계도에 따라 표심이 일정 부분 고정돼있어 비탄력적이라는 점은 한계다. 오는 29~30일 진행되는 일반국민 대상 여론조사 결과도 당대표 선거에 반영되지만, 비율은 10%에 그친다. 결국 총 80만명에 달하는 권리당원(40%)과 일반당원(5%)을 겨냥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후보자들은 당원 구애 경쟁에 나서고 있다.

당대표 후보 3인 중 친문 색채가 옅다고 평가받는 송영길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연결고리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백신과 부동산정책 등에도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며 5선으로서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송 의원은 이날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문재인 후보 총괄 선대본부장으로 문 정부 탄생에 기여한 정치적 책임을 갖고 성공적인 마무리를 하겠다"고 말했다. 당대표가 되면 러시아 푸틴 대통령을 만나 정부와 백신 문제를 논의하겠다고도 밝혔다.


2012년 문재인 캠프 종합상황실장 등을 맡으며 대표적인 친문으로 꼽히는 홍영표 의원은 강성 당원들을 겨냥해 '정권재창출'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홍 의원은 전일 페이스북에 "두 가지 꿈이 있다"며 "첫째는 문 대통령이 레임덕 없이 퇴임하는 첫 대통령이 되는 것이고, 둘째는 문 대통령이 퇴임 후에도 민주당의 큰 나무가 되시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연일 '단결'과 '승리'를 언급하고 있다.


이와 달리 우원식 의원은 당내 범친문과 중도 포섭에 나서며 표심 확대에 나서고 있다. '당대표'라는 자리에 맞게, 과한 공약으로 선을 넘지 않고 강성친문에 따른 피로도를 호소하는 당원들을 포용하겠다는 전략이다. 혁신도 결국 '민생'에서 온다며 '개혁=윤호중, 민생=우원식' 쌍두마차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전일 충분 합동순회 연설에서 우 의원은 "민생으로 정면돌파 해야 당원들의 자부심이 살아난다"며 "정권재창출을 위한 단결과 혁신도 민생이 방안이고, 현장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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