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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얀센 접종 재개할 듯(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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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 희귀해 경고로 충분"
국내도 접종 제한 가능성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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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김지희 기자] 미국이 존슨앤드존슨(J&J) 제약 부문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사용을 재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 접종 후 혈전 사례가 희귀한 만큼 경고 문구를 붙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 것이다. 국내도 얀센 접종 준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접종 제한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얀센 백신 사용 재개를 권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보건당국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얀센 접종자 중 6명에게서 희소 혈전 사례가 보고됐다며 사용 중단을 결정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23일 얀센 백신에 대한 권고안을 변경할지 다시 논의한다.

WP에 따르면 이번 권고에는 혈전 등 드물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가 새로 추가될 예정이다. 유럽의약품청(EMA)이 지난 20일 접종 시작을 결정하면서도 혈전 가능성에 대한 경고를 추가하도록 한 것과 유사하다. WP는 "혈전 사례의 희소성이 보건 관리들을 설득했다"며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은 집단을 설명하는 경고를 추가하고 의사들에게 어떻게 치료할지 알림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연령별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을 전망이다. WP는 "권고 내용은 향후 혈전 사례가 급증하거나 다른 부작용이 발견되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보건당국도 EMA와 유사한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도입에도 더욱 힘이 실렸다. 정부가 30세 미만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 만큼 얀센 백신도 유사한 조치를 적용할 수 있다. 당국은 조만간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얀센 백신의 접종 대상과 기준 등을 심의한다. 국내 도입이 예정된 얀센 백신 물량은 600만명분으로, 현재 2분기 중 공급을 협의 중이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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