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한국을 비롯 중미통합체제(SICA) 8개국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태평양 지역에서의 해양오염에 대해 국제사회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한·중미 8개국,"日오염수, 국제사회 공동 대응 필요" 공동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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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22일(현지시간) 코스타리카에서 열린 한·중미통합체제(SICA) 외교차관회의에서 오염수 방류의 위험성에 대한 공동의 인식을 토대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고 23일 밝혔다.


SICA는 중미 지역 통합과 발전을 목표로 1991년 발족한 지역기구로, 벨리즈,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등 8개국으로 구성됐다. 우리나라는 2012년 역외 옵서버로 가입했다.

외교부는 이번 공동성명 채택에 대해 한국 주도로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표명하고 공동대응을 촉구한 최초의 고위급 다자회의 결과물로, 태평양이라는 공동의 바다를 공유하는 비 아시아권 국가들이 한목소리를 낸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최종건 제1차관은 모두발언에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류는 인접국뿐 아니라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가져오는 행위이자 미래 세대에 대한 책임을 저버리는 결정”이라며 “태평양 연안국 국민의 건강과 안전, 환경보호라는 최우선적 원칙 하에 오염수 배출에 대한 안전성이 철저히 검증돼야 한다는 점을 국제사회가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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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최 차관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노력을 설명하고, 이에 SICA 회원국들은 남북, 북미간 대화의 조속한 재개 필요성에 공감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구체 진전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하기로 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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