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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선진국 중 첫 통화정책 긴축…자산 매입 규모 25% 축소

최종수정 2021.04.22 11:02 기사입력 2021.04.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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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국채 매입 규모 40억캐나다달러→30억캐나다달러로 줄여
"기준금리 인상은 내년 하반기 예상"…캐나다달러 장중 1.2% 급등

티프 맥클럼 캐나다중앙은행 총재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티프 맥클럼 캐나다중앙은행 총재 [사진 제공=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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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캐나다가 21일(현지시간) 통화정책 방향을 긴축으로 돌렸다. 지난달 브라질, 터키, 러시아 등 일부 신흥국들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통화정책 방향을 긴축으로 전환했다. 선진국 중에서는 캐나다가 처음으로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캐나다중앙은행(BOC)은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주간 국채 매입 규모를 최소 40억캐나다달러에서 30억캐나다달러로 줄이기로 결정했다. BOC는 경기 회복세가 예상보다 강력하다며 자산 매입 축소 이유를 설명했다. BOC는 보고서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4.0%에서 6.5%로 크게 상향조정했다.

BOC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경기 회복이 분명해지고 물가 상승률이 지속적으로 2%를 유지하기 전까지 현재 0.25%인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 예상 시기를 조금 당겼다. BOC는 보고서에서 현재 경제 예상치를 감안했을 때 내년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시장에서는 이르면 내년 이맘 때쯤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고 전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여전히 부양 기조를 고수하면서 매달 1200억달러 규모 자산을 매입한다는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또 제롬 파월 Fed는 내년까지는 기준금리 인상이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캐나다가 선제적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고 기준금리도 미국보다 빨리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면서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가치가 크게 올랐다. 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가치는 장중 한때 1.2% 급등했다.


시장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BOC가 선진국 중 가장 먼저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캐나다 고용시장이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90% 가량 회복됐기 때문이다. 미국 고용시장 회복률은 6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BOC의 긴축 조치는 사실상 이번이 두 번째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BOC가 이미 주간 최소 매입 규모를 기존 50억캐나다달러에서 40억캐나다달러로 줄였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10월 축소 당시 BOC는 장기 국채 매입 비중을 더 늘리는 방향으로 정책을 조정했다며 당시 자산 매입 축소는 긴축이 아니라 중립이라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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