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플랫폼 활용업체 10곳 중 6곳 "입점효과 대비 수수료 높아"
중기중앙회 조사…"수수료 적절" 응답 40.3%
평균 수수료 26.7%…쇼핑몰 13.6% 대비 약 2배 ↑
W컨셉 28.3%, 29CM 28%, 무신사 27.6% 순
[아시아경제 이준형 기자] 패션플랫폼을 활용하는 업체 10곳 중 6곳(59.4%)은 입점 효과 대비 수수료가 높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패션플랫폼에 가입한 입점업체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패션플랫폼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업체 40.3%는 플랫폼에 지불하는 수수료가 입점효과 대비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수수료가 낮은 수준이라고 응답한 곳은 0%였다.
패션플랫폼의 판매 수수료는 평균 26.7%로 2019년 기준 온라인쇼핑몰 평균 수수료(13.6%) 대비 2배 가량 높았다. 'W컨셉'이 28.3%로 가장 높았고 '29CM'(28%), '무신사'(27.6%) 순이었다.
입점업체 10곳 중 5곳(48.6%)은 수수료 부담으로 가격을 인상하거나 생산단가를 절감하는 압박을 받았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주요 애로사항으로 '무료 배송 정책으로 인한 부담'(23%), '카테고리 내 노출순서 기준의 모호성'(21.6%). '플랫폼 자체 브랜드로 인한 매출 잠식'(10.6%) 등이 꼽혔다.
업체 81.2%는 연 매출액이 30억원 미만인 소규모 업체였다. 연 매출액이 5억원 미만인 기업은 52.6%였다.
입점업체는 평균적으로 연 매출액의 29.1%를 플랫폼을 통해 얻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 매출액이 적은 업체일수록 연 매출액 대비 패션플랫폼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았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최근 많은 패션플랫폼 입점업체들이 수수료 부담이 과도하다고 호소한다"면서 "입점업체 대부분이 소규모 업체인 패션플랫폼 특성 상 수수료 부담은 시장 안정성을 해칠 수 있고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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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본부장은 "온라인 플랫폼 공정화법의 조속한 통과를 추진하고 향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분화된 실태 파악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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