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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코로나 여파' 음식·주점업 취업자 20.7만명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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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특성' 발표
금융·제조업·부동산 등 '양질의 일자리'는 고소득층 多

설 연휴를 사흘 앞둔 지난 2월8일 서울 남대문시장 식당 골목에서 한 상인이 음식 배달을 하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설 연휴를 사흘 앞둔 지난 2월8일 서울 남대문시장 식당 골목에서 한 상인이 음식 배달을 하는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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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지난해 하반기에 코로나19 여파로 음식점과 주점업 등 대면서비스 업종 취업자가 20만명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를 고스란히 받은 것으로, 전체 취업자 감소에도 영향을 미쳤다. 금융, 제조업, 부동산 등 '양질의 일자리'로 불리는 업종은 대부분 고소득층 차지였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산업중분류별 지난해 하반기 취업자는 '음식점 및 주점업'에서 20만7000명(-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대면서비스 업종인 교육서비스업에도 10만3000명(-5.5%) 줄어들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별 소분류로 봐도 음식점업이 17만9000명(10.4%) 감소해 그 폭이 가장 컸다.

연령계층대별로는 15~29세 청년층 중 음식점 및 주점업(51만9000명) 근무자가 가장 많았다. 해당 업종 취업자 수가 급감한 점을 감안하면 대면업종의 시간제 근로자(아르바이트생)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30~49세도 취업자 수가 줄어든 교육서비스업(94만6000명)에 가장 많이 종사했다. 50세 이상은 농업(130만8000명)에 가장 많이 종사했다.


임금수준별 비중을 보면 100만원 미만 10.6%, 100만~200만원 미만 21.9%, 200만~300만원 미만 32.4%, 300만~400만원 미만 17.2%, 400만원 이상은 17.9%로 각각 나타났다. 월평균 임금 200만원 이상인 임금근로자 비중은 67.5%로 전년 동기 대비 0.7%포인트 올랐다. 코로나19 와중에도 최저임금 등 노동비용 상승이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 대분류별 임금수준별 임금근로자 비중을 보면 100만원 미만은 숙박 및 음식점업(27.9%), 100만~200만원은 농림어업(40.3%), 200만~300만원은 부동산업(39.4%), 300만~400만원은 제조업(24.1%), 400만원 이상은 금융 및 보험업(39.8%)에서 각각 높게 나타났다. 저소득층은 대면서비스업 및 농어업,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부동산, 제조, 금융 및 보험업에서 일했다. 소위 '양질의 일자리'로 불리는 업종은 고소득층의 전유물이라는 통념이 수치로 나타난 것이다.

성별로 남자 취업자는 '경영 관련 사무원' 152만8000명, '자동차 운전원' 94만6000명, '매장 판매 종사자' 80만1000명 순으로 많았다. 여자 취업자는 '매장 판매 종사자' 96만명, '청소원 및 환경미화원' 75만4000명, '경영 관련 사무원' 73만3000명 순이었다.


직업별 특성을 보면 남자 취업자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199만4000명, '운전 및 운송 관련직' 122만7000명, '농·축산숙련직' 86만2000명 순으로 많았다. 여자 취업자는 '경영 및 회계 관련 사무직' 189만7000명, '보건·사회 복지 및 종교 관련직' 110만7000명, '조리 및 음식 서비스직' 100만3000명 순이었다.


종사상 지위-직업 대분류별 취업자 비중을 보면 상용근로자는 '제조업' 24.0%,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1.0%, '도매 및 소매업' 10.8% 순으로 높았다. 임시·일용근로자는 '건설업' 14.1%, '숙박 및 음식점업' 12.5%,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12.0% 순으로 높았다. 비임금근로자는 '농림어업' 21.8%, '도매 및 소매업' 19.5%, '숙박 및 음식점업' 12.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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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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