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5% 하락
韓 증시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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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미국 증시 하락 여파로 국내 증시에서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크높다. 19일(현지시간)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다우지수와 S&P500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에 따른 되돌림 현상으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각각 0.4%, 0.5% 떨어졌고 나스닥지수는 기술주 하락 여파로 1%대 하락 마감했다.


◆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기술주는 반도체 업종과 기업 개별 이슈 영향을 받았다. 이외에도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의 변동성 확대, 테슬라의 사고 소식으로 인한 종목 급락 영향은 미국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테슬라는 지난 주말 텍사스에서 자율주행으로 의심되는 사고가 접수되면서 3%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규제 당국이 관련 사고에 대해 조사에 착수해 자율 주행차 혁신 속도가 늦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점은 부담으로 작용했다. 엔비디아는 칩 설계 업체인 ARM홀딩스 인수가 난관에 봉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3.5%대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규제당국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ARM인수 영향을 살펴보기로 한 가운데 결과는 7월 말에 발표될 것으로 전해졌다.


4월 초까지 빠르게 반등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빠르게 하락했는데 공화당의 인프라 축소 주장과 엔비디아의 마찰, 퀄컴을 통한 과도한 밸류에이션 부담 이슈가 부각되면서 2.5%하락 마감했다. 현재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프라투자계획에서 전기차를 비롯해 IT 인프라부문 축소, 오바마케어 관련 인부 노약자 돌봄 등 전통 인프라와 관련 없는 부문의 제거를 주장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금리 상승으로 인해 기술주 중심으로 일부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 크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하락한 점과 미국의 IT관련 인프라투자축소 가능성이 제기된 점을 보면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국제유가와 구리가 격의 상승, 달러 약세는 외국인의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매물 출회 가능성은 높지만 실적 호전 기업과 업종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종가 기준 3200선을 넘어서기 위해선 더 강한 매수세가 유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가 3일 연속으로 장중 3200포인트를 넘어섰지만 종가기준으로는 3200포인트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11일 코스피가 장 중 고점은 3266포인트를 기록했을 때 장중 등락 폭은 5.4%였고 거래대금은 44조원대였다. 이달 중 장 중 고점에서 저점까지 상승률 차이의 평균값은 0.78%이고 거래대금은 14조8599억원이다. 1월 11일은 현재 수준보다 평균 장 중 등락률이 7배 강했고 거래대금은 3배가량 많았다. 이는 매물이 충분히 쌓여있었다는 의미로 지수가 이달 연중 신고가를 경신하기 위해선 상당한 매수세가 유입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굿모닝 증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차익실현 매물 나올까 원본보기 아이콘


다만 상승세는 완만하게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수급상 특징을 보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수세를 형성한 가운데 연기금 매도세가 둔화되고 있다. 거래대금은 크게 증가하지 않은 상태라 지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은 적어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


◆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 =올해 4%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다는데 무게가 쏠리고 있다. 지난 15일 금통위 회의 이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국내 경제성장률에 대해 연간 성장률이 3%대 중반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히면서 성장률 전망치가 기존 3%에서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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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고려했을 때 1분기 GDP 성장률은 전기비 대비 1.3% 수준의 회복에 나설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내수 경기 불확실성 리스크가 해소되지 못하고 있지만, 미국과 중국 경기의 강한 반등에 기댄 국내 수출 경기 호조, IT를 중심으로 한 제조업 업황 사이클의 강한 반등, 추경 효과 등의 반영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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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가 집계한 올해 국내 GDP 성장률 조사에 따르면 평균 3.5%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5%로 가장 높은 성장률 전망치를 제시했으며 USB와 모건스탠리는 각각 4.8%, 4.2%를 제시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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