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중한 시기 지명돼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 앞서"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노형욱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사진)는 16일 "국민의 주거 안정, 부동산 투기 근절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임 국토부 장관으로 지명된 노 내정자는 "국토부 소관사항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걱정하시는 바를 잘 알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특히 그는 "엄중한 시기에 후보자로 지명돼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감이 앞선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노 내정자는 "아울러 부동산문제에 가려 다른 현안이 소홀히 다뤄지지 않도록 세심히 살펴 보겠다"고 했다.
이를 위해 그는 "청문회 준비과정에서 각계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면서 "이는 청문회를 통해 상세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노 신임 장관 내정자는 1962년생으로 광주제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거쳐 프랑스 파리정치대학 국제경제학 석사 과정을 수료했다. 기획재정부 출신 기획·예산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행시 30회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예산기준과장, 복지노동예산과장, 재정총괄과장,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 사회예산심의관 등 줄곧 예산·재정 분야 공무원의 길을 걸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정책기획관을 지내며 사회안전망 강화 정책을 수립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 때 차관급인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에 임명됐고 현 정부에서 국무조정실장에 돼 이례적으로 현 정부에서 유임이 됐던 인사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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