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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SK 배터리 분쟁 종료…2차전지 소재 및 장비 업체 주목"

최종수정 2021.04.11 20:35 기사입력 2021.04.11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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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을 벌여온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극적 합의에 성공했다. 분쟁을 끝낸 양사가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증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11일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2조원을 지급함으로써 ITC와 특허침해소송 등 모든 기술 분쟁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금 1조원과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 1조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합의했다"며 "2조원은 LG와 SK가 제시한 금액의 중간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K이노베이션과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에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다"며 "SK이노베이션 입장에서는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합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단기적으로는 신용등급과 재무, 사업적 리스크가 감소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특허소송 종료로 SKIET 기업공개(IPO) 큰 걸림돌이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황 연구원은 "구주 매출을 통해 약 1조원을 확보함으로써 합의금으로 활용 가능하다"며 "로열티는 단기적인 자금 압박 요인이 아니기 때문에 합의금 확정으로 S&P와 무디스 등 글로벌 신용평가사의 등급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앞으로 늘어날 2차전지 투자금에 대한 구체적 자금 조달 방안이 있어야 한다"며 "LG에너지솔루션은 기존에 진행하는 사업과 투자에는 큰 변화가 없고, 앞으로 IPO를 원활하게 진행할 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밸류체인은 미국 사업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황 연구원은 기대했다. 그는 "소재 업체는 사업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미국 현지 공장을 적극적으로 구축할 것"이며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 모두 미국에서 생산능력을 많이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비엠(양극재), SKC(동박), 에스에프에이(장비) 등을 주목해야 한다고 황 연구원은 조언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은 SK 사업 노출도가 높아 우선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며 "올해 SK 미국 조지아 공장으로 양극재 약 1000t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에스에프에이는 SK로 장비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수주 모멘텀이 높다"며 "SK 중국 공장에 장비를 공급한 것을 차이나비딩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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