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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퓨쳐스트림, 틱톡 중국 서비스 상장 기대…바이트댄스 몸값 '천정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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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FSN (FSN) 주가가 강세다. 중국 동영상 앱 서비스 틱톡(TikTok) 가입자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상장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FSN 해외사업 전담법인 FSN 아시아의 자회사인 비헤이브글로벌은 중화권, 영미권을 대상으로 국내외 유력 브랜드들의 글로벌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대표 플랫폼으로 손꼽히는 틱톡, 텐센트, 웨이보 등의 1급 공식 마케팅 대행사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


FSN은 9일 오전 9시59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8.85%(115원) 오른 1415원에 거래됐다.

이날 한 매체는 틱톡 모기업인 바이트댄스가 지난 2월 장외시장에서의 비공개 거래에서 기업 가치가 2000억달러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한 달 만에 25%(500억달러)가량 기업가치가 불어났다. 바이트댄스는 올해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音)’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상장하는 데 성공하면 기업 가치는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


틱톡 가입자 수 증가가 기업 가치 급등을 이끌었다. 틱톡의 전 세계 이용자 수는 지난 1월 기준 6억8900만명으로, 더우인을 포함하면 12억9000만명에 달한다. 페이스북(27억4000만)과 유튜브(22억9100만), 와츠앱(20억)에 이은 세계 4위다. 틱톡은 2012년 창업한 후 이용자 수가 10억명을 돌파하는 데 채 4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약 8년), 와츠앱(약 7년)보다 빠른 증가 속도다.


이용자 수 증가에 힘입어 바이트댄스의 지난해 매출(350억달러)은 전년 대비 2배 넘게 늘었다. 중국 바이트댄스는 틱톡 중국 서비스인 더우인을 뉴욕 또는 홍콩에 기업공개(IPO)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우인은 지난해 8월 기준으로 6억 명이 넘는 하루 평균 이용자(DAU)를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내 경쟁사인 콰이서우는 지난 2월 홍콩 IPO 첫 거래에서 공모가 대비 약 3배로 치솟는 폭발적인 시장 반응을 끌어냈다.

바이트댄스가 더우인 상장에 성공해 자금을 조달하면 공격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용자 수가 급증하면 마케팅 효과도 커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FSN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황윤수 비헤이브글로벌 부대표는 “중국 마케팅이 부담스러운 국내 강소 제품이 중국 마케팅에 부담없이 나설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며 “위챗 공식 계정과 연계된 인앱형 쇼핑몰로 구축되는 만큼 왕홍들에게 정품 신뢰도 확보와 활발한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일각에서는 틱톡의 미국 사업 매각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중국 정부도 빅데이터 기업에 대한 통제 강화를 발표한 상황이라서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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