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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특수교사 접종연기에 확진자 급증…등교확대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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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예정 보건·특수교사 백신 접종 보류
2분기 백신 접종에도 영향 미칠 가능성
700명 돌파에 중학생 등교 확대 먹구름

2021학년도 초·중·고교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전 체온을 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2021학년도 초·중·고교 신학기 첫 등교가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강동구 강빛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전 체온을 재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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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등교수업 확대가 개학 한 달 만에 암초를 만났다. 보건·특수교사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보류되고 거리두기 단계 상향까지 거론되고 있어서다.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은 8일부터 특수·보건교육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하려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잠정 유보하기로 했다. 당초 교육부는 보건·특수교사를 시작으로 유치원·어린이집·초1~2 교사와 돌봄인력 접종을 5월, 고3과 담당교사는 2분기 중 접종을 추진할 예정이었다.

이번 접종 지연 재개 시점에 따라 추후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교내 감염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매일 등교가 지속되는 한 교직원 대상 접종을 무작정 미루기도 어렵다. 다만 고3의 경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백신 접종 지연 이슈의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700명대까지 치솟으면서 중학생 등교 확대도 추진이 어려워졌다. 3월 새학기가 시작된 이후 초1·2나 고3은 교실 밀집도 기준 예외로 분류돼 매일 등교를 해왔지만 중학생은 등교일수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감염상황이나 지역감염 추이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중학생 등교 확대를 고려했으나 지금은 감염이 늘고 있어 확대를 논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거리두기 개편보다 단계 조정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어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는 기다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육부나 방역당국은 학교 내 감염 상황에 대해서는 작년 유행때와 비교해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최은화 서울대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간 확진자 발생률은 10만명 당 3.49명으로 전체 인구 감염률(10만명 당 5.84명)보다 낮았다. 학교 내 감염비율은 11.3%로 가정 내 감염(55.5%), 지역사회 감염(19.4%)에 비해 낮았다. 다만 최근 3주간 학령기 연령 확진비율은 13~15세가 20.2%에서 23.1%로, 16~18세의 경우 24.0%에서 24.6%로 다소 증가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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