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 "10년 동안 무직으로 고생하던 오세훈 회생"
자신이 진행하는 방송서 "존폐위기 걸린 거 아니냐" 농담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교통방송(TBS) 시사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뉴스공장)을 진행하는 방송인 김어준 씨가 4·7 재·보궐선거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승리하는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10년 동안 무직으로 고생하시다가 10년 만에 돌아오시게 됐다"고 평가했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 '뉴스공장'에서 "보궐선거가 임기 1년짜리이긴 하나 숫자가 임팩트가 있어서 이렇다는 얘기는 진보 지지층은 (투표에) 안 나왔다는 얘기"라며 "이번에는 숫자 결집도로 보면 보수 지지층은 아주 결집해서 투표율을 높여온 것이고, 투표율 50% 이하여야 민주당이 유리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김 씨는 "우리 '뉴스공장'이 존폐 위기에 걸려 있는 게 아니냐"며 "오 후보가 당선되면 우리는 프로그램 색깔도, 완전히 코너도 바꿔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날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개표방송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김 씨를 향해 "당신들이 자초한 것", "김어준 그만 볼 듯" 등 김 씨를 비꼬듯 비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오 후보는 지난 2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TBS에 대한 예산 지원 중단 가능성을 거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시장이 되면 바로 잡을 건 바로 잡아야 한다"며 (TBS에) 예산 지원을 안 하는 형태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해당 발언과 관련해 오 후보는 지난달 23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그 프로그램(뉴스공장)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표현"이라며 "'한다'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할 수도 있다'라고 경고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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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는 "김어준 씨가 (뉴스공장을) 계속 진행해도 좋다"면서도 "다만 (시사 프로그램이 아닌) 교통정보를 제공하라"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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