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법인세·부가세 등 3대 세목↑
통합재정수지 한 달 만에 감소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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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세희 기자]집값 상승과 증시 활황 등의 영향으로 올 2월 국세가 전년 같은 달 대비 8조원 넘게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지출도 덩달아 늘면서 나라살림 가계부인 통합재정수지와 관리재정수지는 모두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폭은 줄었지만 향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확장 재정으로 적자폭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재정동향 4월호'에 따르면 지난 2월 국세 수입은 1년 전보다 8조7000억원 증가한 19조원을 기록했다. 주택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소득세가 2조4000억원 늘었고, 종합부동산세와 증권거래세 등이 포함된 기타국세도 1조2000억원이 더 걷혔다.

법인세 세수도 기저효과 등으로 5000억원 늘었다. 부가가치세 세수는 국세청 부가세 신고 기간 연장 종료에 따른 납부 유예분이 걷혀 3조5000억원이 늘었다. 이외에 교통세는 5000억원 늘었고, 관세는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인 6000억원이 걷혔다.


국세 외에 세외수입(1조4000억원)과 기금수입(6조9000억원)도 모두 늘면서 정부 총수입은 전년보다 19조4000억원 늘어난 97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1년간 걷어야 할 세금 대비 실제 걷은 세금 비율을 의미하는 세수 진도율도 20.4%로, 1년 전 같은 기간(16.7%)보다 3.7% 포인트 상승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16조1000억원의 적자를 보였다. 전년 같은 달(26.6%)보다 적자폭은 감소했지만, 전달 흑자(3조4000억원)에서 감소로 전환한 것이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예비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지난 2월 총지출이 전년보다 2조9000억원 증가한 탓이다.


나라의 실질적인 살림살이는 보여 주는 관리재정수지는 20조4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역시 전년 같은 달(29.3%)보다 적자폭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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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기재부 관계자는 "통상 2월은 3대 세목인 소득세, 법인세, 부가세 등이 들어오지 않는 달"이라며 "수입은 없는데, 조기 집행 등을 통해 지출을 꾸준히 하다 보니 통합재정수지가 감소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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