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에도 착한바람…ESG·SRI 인기
1분기 각 5000억대 자금 유입
수익률 5.8%·3.9%로 양호
뉴딜펀드에도 8000억대 유입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1분기 관련 펀드에 자금이 몰리며 이 같은 관심이 투자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EGS펀드(주식)에는 연초 이후 5084억원의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SRI(사회책임투자) 펀드에도 연초 이후 589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녹색성장펀드에도 8364억원의 자금이 몰리는 등 친환경 등 ESG 관련 투자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수익률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ESG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79%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4.26% 오른 코스피를 웃돌았다. SRI펀드는 3.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세계적으로 ESG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투자에 있어 점점 메가 트렌드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국내에서도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신규 ESG 펀드가 출시됐으며 자금 유입 규모도 급증해 글로벌 트렌드를 어느 정도 따라갔다"고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되며 신규 ESG 펀드 출시가 이어지고 있으며 투자 자금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ESG 액티브 펀드는 기업별 ESG 환경 변화를 빠르게 포트폴리오에 반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일반적으로 ESG 평가를 위한 데이터는 재무정보보다 1년 이상 후행된 데이터가 대부분이라 기업의 관련 정보가 실제 변화됐음에도 ESG 평가기관의 점수에는 반영되지 않는 괴리가 발생할 수 있으나 액티브 펀드는 ESG 정보를 포트폴리오에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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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최근 완판되며 관심이 집중됐던 뉴딜펀드로도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연초 이후 뉴딜펀드에는 8395억원이 자금이 유입됐다. 국민참여 정책형 뉴딜펀드가 지난 29일 첫 선을 보인 이후 속속 완판됐다. 한국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포스증권 등에서 배정 받은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오 연구원은 "정부의 뉴딜정책 시행으로 관련된 뉴딜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ESG 요소도 고려하는 펀드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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