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의 난' 한타家 주총서 조현식 부회장 사실상 '판정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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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유제훈 기자] 한국타이어가(家) 경영권 분쟁 1차전인 한국앤컴퍼니 주주총회에서 장남 조현식 부회장 측이 사실상 판정승을 거뒀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3%룰'이 적용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 close 증권정보 000240 KOSPI 현재가 24,400 전일대비 950 등락률 +4.05% 거래량 160,738 전일가 23,45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한국앤컴퍼니그룹, 창립 85주년 특별전시 "미래 가치 창출" 한국앤컴퍼니, 전주공장에 '한국 배터리' 브랜드존…고객 경험 확대 한국앤컴퍼니, 4년간 1㎞ 길이 벽화 그리기 봉사 는 30일 오후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이한상 고려대 교수를 선임했다.

이 교수는 장남 조 부회장이 주주제안 한 감사위원·사외이사 후보다. 다만 이날 주주총회를 이끈 조 부회장은 이 교수의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조 부회장은 이날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새로운 혁신 기술 도입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더욱 민첩하게 재정비해 양적, 질적 성장을 통해 주주 가치 제고에 기여하겠다"며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정도 경영을 기반으로 최고 수준의 ESG 대응을 통해 ESG 정책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차남 조현범 사장 등 사측이 추천한 감사위원·사외이사 후보인 김혜경 전 청와대 여성가족비서관은 주주총회에서 고배를 마셨다.


앞서 오전에 열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주총회에선 조 사장 측의 감사위원·사외이사 후보가 낙승을 거둔 점을 고려하면 정 반대의 상황이 펼쳐진 셈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주총회에서는 조 회장 측이 추천한 이미라 제네럴일렉트릭(GE) 한국 인사총괄이 찬성률 84%로 선임됐다.


한국앤컴퍼니의 감사위원·사외이사 선임안은 향방을 가늠하기 쉽지 않았다. 지분구조상 조 회장이 42.90%로 조 부회장(19.32%), 차녀 조희원씨(10.82%), 장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0.83%)을 압도하고 있지만, 개정 상법에 따라 적용되는 3%룰이 적용된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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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국민연금이 조 부회장이 주주제안한 이 교수 선임안에 찬성의사를 밝히면서 소액주주(약 20%)의 표심이 조 부회장 쪽으로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도 조 부회장 측 이 교수 선임안에 찬성을 권고 한 바 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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