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코뷰 "리빙 트렌드 속 제품 제안 비결…매출 551억 달성"
새 트렌드 소개하고 고객과 공유
비침 없는 쉬폰 커튼 등 고객 피드백 결과
의견 적극 반영…회원 수 40만명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새로 유행하는 리빙 트렌드를 가장 먼저 제시하려고 합니다. 그 문화 속에 저희 제품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들도록 하고 있습니다."
토탈 홈스타일링 브랜드 '데코뷰'에서는 매월 새로운 리빙 트렌드가 소개된다. 감성 캠핑부터 홈 오피스, 집 정리 등이 단골 아이템이다. 정미현 데코뷰 대표(42·사진)는 "단순히 제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리빙 관련 정보를 함께 공유하면서 소통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제품이 속한 공간의 전체적인 인테리어 스타일 팁을 제안했다면 지금은 월별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고객과 나누면서 그에 맞는 문화를 제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봄맞이 집 정리 트렌드를 소개하는 '클린위드미'가 대표적이다. 집 정리를 도와준다는 콘셉트로 펜트리 수납, 틈새 수납, 주방 수납, 홈카페존 등에 대한 활용 방법과 경험을 공유한다. 이 과정에서 데코뷰 제품을 제안하는 방식이다.
침구 회사 디자인팀에 근무했던 정 대표는 자신만의 디자인을 담은 제품을 만들고 싶어 2006년 말 데코뷰를 창업했다. 당시만 해도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이 주요 유통 채널이었지만 그는 과감하게 온라인 쇼핑몰을 선택했다. 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법한 세련된 아이템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컸다. 중간 유통 단계를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면서도 꾸준한 수익을 보장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이같은 결정에 한 몫 했다.
경직된 리빙 시장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는 뜻에서 '데코레이션'과 '뷰'를 합쳐 데코뷰라는 회사명을 지었다. 지금까지 브랜드 성장을 이끈 대표 아이템은 커튼이다. 정 대표는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대중성을 갖춰 다른 회사들보다 반 발짝 앞서 가기 위해 가장 많은 노력을 들인다"고 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비침 없는 밀크 쉬폰 커튼'은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쉬폰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두께감을 줘 비침을 최소화했다. 사생활을 보호하고 싶어하는 고객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형상기억 암막 커튼' 역시 빛을 차단하는 기본 기능을 갖추면서도 주름이 잘 잡혔으면 좋겠다는 고객 의견을 반영해 제작됐다.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온라인몰을 운영해온 데코뷰는 현재 전체 회원수가 40만명에 달한다. 전년 대비 회원 수 증가율은 40%다. 재방문율과 재구매율은 각각 86%, 50%에 이른다. 지난해엔 매출 551억원을 달성, 매년 30~50%대 매출 성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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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뷰 공식 인스타그램은 현재 19만명 이상 팔로워를 보유했다. 다양한 홈스타일링 정보와 함께 고객들이 직접 올린 후기를 게시한다. 계정 내 온라인몰과 연동된 상품 정보와 가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구매율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정 대표는 "그동안 고객 요구에 맞춰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이만큼 성장했다"며 "앞으로는 제품 디자인과 품질에 더해 고객 편의를 위한 내부 시스템을 정비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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