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와서 비싼 가격에 다가구 연립주택 매입"
약 87만평 여의도 규모, 시세 약 2.7배 올라 37.7조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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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토지주택공사(SH)가 지난 10년 간 여의도 면적만 한 공공주택부지를 민간에 팔은 뒤 이제 와서 임대주택을 늘리기 위해 비싼 가격으로 다가구 연립주택을 구매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야 할 SH가 토건업자 배만 불려주는 땅장사꾼이 됐다"며 "강제수용한 토지의 수익을 공공이 계속 보유할 수 있도록 'SH 땅장사금지법'을 조만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 의원이일 S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SH의 택지매각 규모는 약 87만평이다. 당시 판매가는 14조2000억원이었으나 현재 시세는 37조7000억원에 달한다. 약 2.7배 올랐다 유형별로는 호텔, 주유소, 자동차 관련 시설 등 기타 시설 35만평, 상업·업무 시설에 21만평, 민간 공동주택 건설업자에게 16만평 등을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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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예로 SH가 평당 1754만원에 판매한 마곡 13단지 택지는 현재 시세로 평당 7300만원에 육박한다. 세곡2지구 2블록은 토지를 평당 1465만원에 팔았으나 현지 시세는 1억70만원으로 무려 7배 상승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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