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4·7 재보선 선거전 점입가경…주호영 "與, 우리 후보 비방 멈추라"
"민주당 선거전 흑색선전으로 흘러"
"국민 평가 당당하고 겸손하게 받으라"
野 오세훈·박형준 후보 향해 투기·특혜 의혹 제기
[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7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 선거전이 치열해지면서 여당의 '흑색선전'이 심해지고 있다며 "비방을 이쯤에서 멈춰 달라"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민주당의 초반 선거전이 혼탁한 흑색선전으로 흐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부산에서 심각하다"라며 "우리 당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선거캠프는 민주당이 1일 1마타도어, 후보 비방을 펼친다고 하소연한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가 진흙탕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후보들에 대한 흑색선전·비방을 이쯤에서 멈춰주시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전략을 비판한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하기도 했다. 그는 "오죽하면 기자가 '네거티브 캠페인이 민주당을 망치고 있다'고 지적하겠나"라며 "이 기자는 174석의 원내 제1당인 민주당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에 출마한 야당 후보들의 개인 비리를 공격하는 것은 너무나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선거는 정부가 펼쳐온 정책에 대한 평가이고 심판"이라며 "민주당은 자신들이 해온 정책들에 대한 국민 평가를 당당하고 겸손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보궐선거가 10일을 앞둔 가운데, 여당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같은 당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 등 야당 후보들을 향해 제기된 의혹들을 지적하고 나섰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 후보 처가가 2005년 6월 내곡동 땅을 측량한 사실이 밝혀졌다. 특히 오 후보가 당시 측량에 참여했다는 증언은 의혹 규명의 핵심 지적"이라며 "오 후보는 거짓말이 드러났으니 본인이 공언한 대로 서울시장 후보직에서 사퇴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6일 KBS는 오 후보 처가가 내곡동 땅을 측량하던 현장에 오 후보도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이에 대해 오 후보 측은 측량 사실조차 알지 못했으며, 현장에 있었던 사람은 장인과 큰 처남이었다고 해명했다.
또 해당 보도에 대해 '악의적 허위사실'이라는 취지로 비판하면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후보자 비방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여당은 박 후보에 대해 부산 엘시티 특혜분양 의혹을 거론하고 나서기도 했다.
김영춘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28일 오전 부산 연제구 국제신문사에서 열린 '부산시장 보궐선거 끝장토론'에서 "(박 후보) 가족들이 엘시티 위아래층에 산다. 아직도 석연찮은 점이 있다"며 "이영복(엘시티 실소유주) 씨가 차명으로 분양권을 확보해 특권층에 특혜로 나눠줬다. 박 후보의 엘시티 입주권도 (의혹이) 불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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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 후보는 "저는 이미 당에 특검이든 뭐든 다 해도 좋다는 말씀을 드렸다"며 "핵심은 특혜가 있냐다. 분양권을 최초에 가진, 청약통장을 갖고 분양받은 사람들이 누구인지 실명을 공개했다. 확인해 보라"라고 정면으로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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