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사회서 폴란드 3, 4공장 투자 결의…총 연산 8.6억㎡ 규모
2024년 전세계 생산능력 27.3억㎡로 확대 전망
올해 3분기 가동하는 폴란드 1공장 생산 예정 물량 '완판'

SKIET, 폴란드 배터리 분리막 공장 1.1兆 추가 투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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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close 증권정보 096770 KOSPI 현재가 126,700 전일대비 3,000 등락률 -2.31% 거래량 805,501 전일가 129,7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주식자금이 더 필요하다면? 연 5%대 금리로 최대 4배까지 'SK이노베이션 E&S, 해킹 은폐' 의혹 제기에 "ESG보고서에 공표" 해명 [클릭 e종목]"SK이노베이션, 호르무즈 봉쇄로 기업가치↑" 의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폴란드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생산 공장을 추가로 짓기 위해 분리막 사업 역사상 최대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고 28일 밝혔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지난 26일 이사회를 열어 폴란드 실롱스크 주에 유럽 3, 4번째 분리막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투자 규모는 약 1조1300억원으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단행한 단일 투자 중 역대 최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건설할 폴란드 3, 4공장의 연간 생산능력 각각 4억3000만㎡ 규모로, 총 8억6000만㎡에 이른다. 이로써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기존 1, 2공장 6억8000만㎡ 생산능력과 합산해 폴란드에서만 연간 총 15억4000만㎡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필수 소재로, 배터리 원가의 약 15~20%를 차지할 만큼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의 성장에 있어 핵심적인 부품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이처럼 대대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이유는 글로벌 전기차 및 배터리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관련 산업으로부터 구매 요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SK 측은 "오는 4분기 양산에 들어가는 폴란드 1공장과 내년 1분기 가동 예정인 중국 창저우 2공장에서 생산 예정인 분리막 일부 물량은 공장을 가동하기도 전에 충분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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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업계에서 자사 제품이 주목을 받는 이유에 대해 세계 최고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독보적인 안전성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지금껏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제조한 분리막을 적용한 배터리에서는 단 한 건의 화재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분리막 두께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면서도 균일한 품질을 구현하는 '축차연신' 기술, 열과 충격에도 변형을 최소화하는 분리막 코팅 기술 등 차별화된 독자기술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분리막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점도 공격적인 투자의 배경이다. 지난해 약 40억㎡였던 전 세계 분리막 시장은 2025년 약 160억㎡ 규모로 급증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는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는 관측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선제적인 투자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분리막 제조 업체로서 시장 지위를 다져 현재 전 세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차지하고 있는 1위 자리를 굳건히 한다는 목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폴란드 3공장과 4공장을 올해 3분기에 착공해 2023년 말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기존 1공장은 올해 3분기 양산에 들어가며 2공장은 2023년 1분기 양산을 시작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미 국내 충청북도 증평, 중국 창저우 등에서 약 8억6000만㎡ 규모 생산능력을 확보해 공장을 가동 중이다. 폴란드 실롱스크와 중국 창저우에 짓고 있는 신규 공장이 순차적으로 가동하면 생산능력은 올해 말 약 13억6000만㎡로 늘어난다. 이번 폴란드 3, 4공장 투자로 2024년 생산능력은 27억3000만㎡에 이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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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은 "SK만의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안전한 분리막을 확대 공급함으로써 자동차 소비자들의 배터리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전기차 산업의 성장에 기여하면서 회사의 성장도 이끌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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