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신한지주, ISS 반대에도 사외이사 재선임
KB지주 원안대로 처리…5명 사외이사 통과
하나지주, 김정태 회장 연임 확정…임기 1년

"ISS 반대에도 이변은 없었다" 금융지주 이사진 모두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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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이변은 없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와 국민연금,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이 금융지주사에 대한 사외이사 재선임 반대 의사를 던졌지만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ISS의 의견 수렴도가 높은 외국인 주주 비중이 높지만 안정적인 실적 성장 등에 힘입어 예상대로 무난하게 통과됐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 5층 시너지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사외이사 6명 중 임기가 끝나는 노성태·박상용·정찬형·전지평·장동우 등 5명과 이원덕 사내이사를 1년 임기로 재선임했다.

앞서 ISS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은 우리지주 이사진 다수에 대해 공식적으로 선임 반대 의견을 냈다. 2대 주주로 있는 국민연금기금도 이원덕 사내이사를 제외한 사외이사 선임안에 모두 반대 의결권을 행사했다. 이들은 "해외금리연계 집합투자증권(DLF) 불완전판매 관련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을 이유로 내세웠지만 대세를 꺾진 못했다.


ISS는 신한금융그룹 사외이사에도 무더기 반대 권고를 던졌지만 모두 무난하게 통과됐다. 신한금융은 전일 열린 주총에서 전일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된 진옥동 신한은행장과 임기 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6명(박안순·변양호·성재호·이윤재·최경록·허용학)의 재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배훈·곽수근·이용국·최재붕 등 신임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승인했다.

최대 의결기구 및 국민연금 반대에도 실적 힘입어 안건 모두 통과

ISS는 라임 펀드 사태 관련 징계, 취업비리 관련 유죄 판결을 받은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에 대한 지지 등을 이유로 진 행장과 기존 사외이사 6명에 반대표를 던지라고 주주들에게 권했지만 자존심을 구겼다.


KB금융그룹과 하나금융그룹도 별다른 반대없이 사외이사를 모두 재선임했다. KB금융은 이날 주총에서 선우석호·스튜어트 솔로몬·최명희·정구환·김경호 등 5명의 사외이사 재선임건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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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열린 하나금융 주총에서는 6년 임기를 다한 윤성복·차은영 사외이사를 대신해 권숙교·박동문 등 2명을 신규 선임했다. 또 박원구·김홍진·양동훈·허윤·이정원·백태승 등 6명의 사외이사 재선임도 처리했다. 특히 하나지주는 김정태 하나지주 회장의 1년 연임을 공식 확정했다. 하나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김 회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전날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한 박성호 행장을 비상임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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