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운용업계, 자산1198조·순익1조3329억 역대 최대
[아시아경제 박지환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이 120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수익 증가 등으로 순이익 역시 1조3320억원으로 가장 많은 연간 수익을 올렸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중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자산운용사 326개사의 운용자산은 총 1197조8000억원으로 전년 말과 비교해 61조3000억원(5.4%)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전년 말 대비 42조3000억원(6.5%) 증가한 691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는 256조2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9조원 증가했다. 주식형이 10조6000억원 감소한 반면 MMF는 28조3000억원 증가했다. 사모펀드는 435조7000억원으로 23조3000억원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505조9000억원이었다. 주로 채권형 투자일임이 20조7000억원 증가하면서 전년 말 대비 19조원(3.9%) 늘어났다.
자산운용사의 순이익은 1조3320억원으로 전년 8202억원과 비교해 5118억원(62.4%) 증가했다. 영업이익(9826억원)은 운용자산 증가에 따른 수수료수익 증가 등으로 전년(9689억원) 대비 4079억원(42.1%) 늘었다. 영업외손익은 전년 1104억원에서 지분법평가이익 증가 등의 영향으로 3285억원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과 순이익은 주식시장의 호황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며 "수익성 개선 등으로 인해 적자회사비율이 크게 감소하는 등 자산운용산업은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회사별로는 326개사 중 254개사가 흑자, 72개사는 적자를 봤다. 적자회사 비율은 22.1%로 전년(35.3%) 대비 13.2%포인트 감소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6%로 전년(12.2%) 대비 3.4%포인트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운용자산 증가 및 성과보수 증가 등으로 수수료수익이 3조2188억원으로 전년(2조6820억원) 대비 5368억원(20.0%) 증가했다. 판매관리비는 2조51억원으로 전년(1조7216억원) 대비 2835억원(16.5%) 늘었다. 자산운용사 신규설립 및 임직원수 증가에 따른 것이다.
고유재산 운용으로 얻은 증권투자손익(파생상품 손익 포함)은 3358억원으로 주식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침체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년 1248억원 대비 2110억원(169.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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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시장 변동성 등에 대비해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기반 취약회사의 재무 및 손익현황을 점검할 계획"이라며 "펀드수탁고 추이 및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한 모니터링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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