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한 뒤 이상반응 관찰실에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아시아경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난달 26일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들이 백신 접종을 한 뒤 이상반응 관찰실에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아시아경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나한아 기자] 국내 코로나19 전문가들이 음성 기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클럽하우스'에 모여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후 발생한 것으로 보고돼 논란이 일고 있는 '혈전'에 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재갑 한림의대 감염내과 교수, 엄중식 가천의대 감염내과 교수, 정재훈 가천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등은 전날 오후 10시부터 자정이 넘는 시간까지 '코로나19 백신 이상 반응'을 주제로 토의했다.

정재훈 교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심부정맥혈전증의 위험 증가와는 관련이 없지만, 파종성 혈관 내 응고나 뇌정맥동혈전증 발생은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다"라고 말했다.


엄중식 교수도 "코로나19 감염 후 폐색전증이 발생하는 것을 담당 환자 3명에게서 관찰했다"라고 언급했다. 다만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 발생 보고에도 이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아 '백신 접종의 이익이 더 크다'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상 반응의 빈도가 낮고 인과관계 증명이 어렵다면 백신 접종을 지속하면서 모니터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코로나19 자체가 (혈전 관련) 질환을 잘 일으키므로 백신 접종이 이런 위험을 감소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을 포함해 300명 가까운 인원이 참여한 이날 클럽하우스에서는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설명하는 백신 관련 '즉석 건강 상담'이 이뤄지기도 했다.

AD

당뇨를 앓는 지병(기저질환) 환자라고 자신을 소개한 일반인 참가자가 "백신을 맞아도 되겠냐"라고 묻자 엄 교수는 "당뇨는 코로나19에서 매우 중요한 기저질환이기 때문에 당연히 맞으셔야 한다"라며 "최근 혈당 조절이 너무 어렵지 않았다면 백신 접종에 크게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나한아 인턴기자 skgksdk911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