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렁이는 증시 대신 '상장리츠' 어떨까
롯데리츠 이달 4%가량 상승
예금 금리보다 높은 5~6% 배당수익도 기대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인플레이션 우려가 국채 금리를 자극하면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할 수 있는 상장 리츠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일까지 롯데마트, 백화점을 주요 자산으로 하는 롯데리츠는 4% 상승한 5190원을 기록했다. 호텔을 중심으로 담았던 모두투어리츠(5.2%), 상업시설을 담은 미래에셋맵스(2.4%), 11개의 물류센터로 구성된 ESR켄달스퀘어리츠(2%), 오피스 부동산이 편입된 신한알파리츠(2%), 주유소를 담은 코람코에너지(2%) 등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국채 금리 상승 부담을 느낀 코스피는 3200선에서 종가 기준 2976.12까지 내려가는 등 상승과 하락은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리츠는 부동산에 투자해 발생하는 임대수입과 매각차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상품이다.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1~2% 수준의 예금금리보다 높은 5~6% 수준의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증시가 급락한 이후 주식시장 상승세가 이어지자 배당 수익에 대한 매력도가 감소했지만 최근엔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감에 리츠들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상장 리츠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리츠를 대부분 담고 있어 ETF 중 가장 규모가 큰 ‘뱅가드 리츠(VNQ)’의 경우 올해 들어 주가가 8%가량 급등했다. 주거용리츠를 50%, 헬스케어와 창고리츠 50를 보유하고 있는 ‘아이쉐어 레지덴셜 멀티섹터 리츠(REZ)’는 같은 기간 12%가량 급등했으며 배당수익률은 3%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가 1.7% 오르는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상승세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텀블러에 담아 입 대고 마셨는데…24시간 지난 후...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백신접종과 경제활동 정상화 국면에서 데이터센터나 언택트 관련 리츠 대비 코로나19로 타격이 컸던 콘택트 리츠 섹터의 반등 여력이 높다"며 "리테일, 오피스, 주거용 리츠 등이 부진했던 만큼 관련 리츠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