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PC 출하량 전년비 18% 증가 예상
PC 수요 늘면서 PC용 D램 가격도 동반 상승
낸드 플래시 가격도 올 2Q 3~8% 상승 전망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코로나19로 비대면 수요가 늘고 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PC용 D램 가격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PC 시장 모멘텀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PC용 D램 가격이 2분기 전기대비 최대 18%까지 오를 것이란 예측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 IDC는 최근 올해 PC(노트북, 데스크톱, 워크스테이션 등) 전세계 출하량을 전년비 18.2% 성장한 3억5740만대로 예상했다. 이는 코로나19로 PC 수요가 폭증했던 지난해 성장률(12.9%)을 웃도는 수치다.

IDC는 "전세계 기업들의 백로그(개발을 기다리는 프로그램)가 계속해서 늘고 있는 가운데 PC 소매판매 채널의 재고량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올해로 미뤄진 PC 출하량 잔고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수요는 견조하게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 근무, 온라인 회의, 원격 수업 등이 활성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PC 수요는 폭증하고 있다. 처음에는 코로나19로 수요가 억눌린 펜트업 효과라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근본적인 삶의 방식 변화에 따라 자리잡은 ‘뉴노멀’이됐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PC 수요 급증은 일시적인 것이 아니다"라며 "‘홈 컴퓨터’였던 PC가 코로나 이후에는 진정한 ‘퍼스널 컴퓨터’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PC 수요가 급증하면서 PC용 반도체(D램)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노트북 생산 증가에 따라 올해 2분기 PC용 D램 가격이 전기 대비 13~18%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1분기까지는 5% 상승에 그치겠으나 2분기부터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최대 18%까지 가격이 오를 것이란 예측이다.


PC용 D램 가격 고정가 및 현물가 추이/자료=디램익스체인지, 유진투자증권

PC용 D램 가격 고정가 및 현물가 추이/자료=디램익스체인지, 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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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날 기준 현물 시장에서 PC용 D램(DDR4 8Gb) 평균 거래 가격은 4.4달러로 지난달 말 발표된 고정거래가격(3달러) 대비 무려 46% 상승했다. 트렌드포스는 PC용 D램 구매자들이 4~5주 가량의 낮은 재고 주기를 기록하고 있는데다 최근 모바일·서버용 D램도 수요가 늘면서 생산 시설을 공유하는 PC용 D램 물량 부족이 심화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장기화되면서 자동차는 물론 스마트폰, PC, 가전 등 제조업이 전방위적으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기에 한파, 가뭄, 지진 등 자연재해까지 더해지며 공급량은 더욱 줄고 반도체 가격은 치솟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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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 뿐만 아니라 또다른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 플래시 시장도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 인상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 2분기 낸드플래시 가격이 3~8%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 달 간 지속된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96,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4.23% 거래량 39,314,752 전일가 284,0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김정관 산업장관 "삼성전자 파업 땐 '긴급조정' 불가피" 삼성 노사 평행선 계속…사측 "직접 대화" vs 노조 "성과급 결단 없으면 파업"(종합) 외국인 2.8兆 매도 속 코스피 신고가 마감…8천피 눈앞(종합) 오스틴 공장 셧다운으로 낸드 플래시 컨트롤러 수급에 차질이 생겼고 이로 인해 낸드 플래시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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