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네즈 맥도날드 대표 "작년 한해 2000만개 판매 빅맥 사랑, 韓 투자로 보답"
취임 1주년 마티네즈 대표
맥도날드 매출 7% 성장
'베스트 버거' 도입 효과
코로나19에 비대면 이용 급증
"33년 고객들 성원 보답…韓 적극 투자 적기"
지역 농산물 수급 늘리고
친환경 활동·사회공헌 확대
차 2대 동시이용 DT 도입
[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앤토니 마티네즈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1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국맥도날드의 지난해 성과와 향후 성장 동력을 위한 ‘우리의 새로운 방향’ 전략을 공개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한국 고객들이 맥도날드에 33년간 보내준 엄청난 성원은 정말 놀라웠고, 그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지금 한국시장에 적극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 확대 의지를 밝혔다.
2000만개 넘게 팔린 빅맥
이날 마티네즈 대표는 온라인 콘퍼런스 영상을 통해 "지난해 맥도날드는 가맹점을 포함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7% 성장한 98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맹점을 제외한 매출은 7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성장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3월 도입한 ‘베스트 버거’의 효과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했다. 베스트 버거는 식재료와 조리 과정, 조리 기구 등 버거를 만드는 전반적 과정에 변화를 줘 만들어낸 제품이다.
베스트 버거 도입 이후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체 버거 판매량은 18% 증가했다. 베스트 버거 변화를 가장 잘 느낄 수 있었던 맥도날드 대표 메뉴 빅맥은 지난 한 해 동안 2000만개 넘는 판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언택트) 소비가 활성화되며 맥드라이브와 맥딜리버리 이용도 급증했다. 지난해 맥드라이브 매출은 전년 대비 23%, 맥딜리버리 매출은 36% 성장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지난해 높은 매출을 기록했지만 인건비, 배송비 등 증가와 함께 코로나19와 조류 독감에 따른 소고기, 닭고기, 계란 등의 가격 상승이 있었다"며 "50개 이상의 가맹점주와 함께하는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로서 파트너와 시스템의 영업 수익을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시장에 적극 투자 필요한 시점"
마티네즈 대표는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우리의 지구’ ‘식재료 품질 및 공급’ ‘지역사회 연계’ ‘일자리 포용 및 직원 개발’ 등 4가지 부문을 강조하며 "지금은 한국시장에 적극적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 판단한다"고 밝혔다.
마티네즈 대표는 "맥도날드는 한 해에만 2350만개의 계란, 1700t의 토마토, 4200t의 양상추를 국내에서 수급하고 있다"며 "국내 업체와의 관계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훌륭한 한국 식재료를 포함한 더욱 맛있고 차별화된 신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가 협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티네즈 대표는 친환경 활동과 맞춤형 사회공헌(CSR) 확대도 강조했다. 맥도날드는 지난해 빨대가 필요 없는 ‘뚜껑이’를 도입해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월평균 4.3t 줄여나가고 있다.
맥도날드는 올해 ‘500명 대규모 정규직 채용’으로 안정적인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방침이다. 지난해 맥도날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530명의 정규직을 채용하고, 정규직 전환율은 전년 대비 3.4배 증가시켰다. 마티네즈 대표는 "매장에서 직원들이 안심하고 존중 받으며 일할 수 있는 환경 구현을 위한 캠페인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개념 매장 국내 첫선
맥도날드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소비 확산에 발맞춰 신개념 매장을 올해 확대한다.
맥도날드는 맥드라이브의 서비스 속도를 높이고 2대의 차량이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탠덤(Tandem) 드라이브 스루를 국내 최초로 도입할 예정이다. 맥딜리버리에 특화된 메뉴 추가 및 키오스크 업그레이드,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신규 매장 오픈도 계획 중이다. 아울러 메뉴뿐만 아니라 사이드 메뉴에 대한 리뉴얼도 진행해 고객 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앞서 올해 1월 맥도날드는 원두 투입량을 14% 늘리는 등 맥카페 커피에 대한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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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네즈 대표는 "하루 40만명, 매년 2억명에 가까운 고객이 맥도날드와 함께하고 있다. 이는 매우 자랑스러운 결과이면서도 커다란 책임"이라며 "우리의 미래와 환경, 사회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하고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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