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자동차 수출액 50% 증가…7년만에 최대
산업부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 잠정치' 발표
생산·내수·수출 모두 늘어 '트리플 증가' 두 달째 달성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지난달 국내 자동차 수출액이 전기차 등 친환경차 호조에 힘입어 1년 전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역대 2월 수출액으로는 7년만에 최대 규모다. 국내외 판매 호조와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생산, 내수, 수출이 모두 늘어나는 '트리플 증가'를 두 달 연속 달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5일 발표한 '2021년 2월 자동차산업 월간 동향 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37.9% 늘어난 26만958대로 집계됐다. 영업일수는 줄었지만 국내 시장에서 신차 판매가 호조를 나타낸 영향이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 판매호조와 SUV 등 고부가가치 차종 수출 확대로 1년 전보다 판매대수는 35% 늘어난 16만1886대, 수출액은 47% 늘어난 35억3000만달러를 달성했다. 일평균 수출액도 2억700만달러로 2012년 2월(2억800만달러)에 이어 역대 2월 중 두번째로 높은 실적을 나타냈다.
특히 이번달은 SUV 수출비중이 감소했지만 전기차 등 친환경차 수출비중이 확대되며 수출 호조세를 견인했다. 친환경차 수출의 경우 판매대수는 1년 전보다 70.9% 늘어난 2만4932대, 수출액은 102.6% 증가한 7억달러를 달성해 역대 2월 중 최고 수출을 시현했다. 친환경차 수출 비중도 지난해 2월 12.5%에서 올해 2월 16%로 늘었다. 무엇보다도 전기차 수출대수가 9085대로 두 배 이상 늘어나며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총 12만3317대의 자동차가 지난달 판매됐다. 1년 전보다 24.2% 늘어난 규모다. 영업일수는 감소했지만 카니발, GV70, 투싼 등 신차 호조가 지속된 영향이다. 국산차는 24.3% 증가한 10만753대, 수입차는 23.5% 늘어난 2만2564대가 팔려 5개월만에 국산차가 수입차 증가율을 앞질렀다. 그랜저가 가장 많이 팔린 차로 이름을 올렸고 다음으로 카니발, 투싼, K5, 아반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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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수출은 국내 완성차에 대한 선호 지속, 글로벌 시장 수출호조로 1년 전보다 8.9% 증가한 19억6000만달러를 달성, 4개월 연속 늘어났다. 자동차부품 수출이 4개월 이상 증가한 것은 2018년 4~8월 이후 30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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