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눈뜨면 들르는 OOO' 포지셔닝 위한 마케팅 활발
편의점 업계 커피·샌드위치·삼각김밥 등 '모닝세트' 할인 나서

편의점 업계는 이달 '간편한 아침 간편한 식사' 관련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이마트24 모델들이 모닝세트를 소개하는 모습.

편의점 업계는 이달 '간편한 아침 간편한 식사' 관련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이마트24 모델들이 모닝세트를 소개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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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침식사를 챙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코로나19에 재택근무 등 '집콕' 트렌드가 강화되면서 아침 습관이 바뀌어서다. 집에 머물면서 간단히 챙겨 먹던 습관은 이제 출근·등교 등 활동이 시작되고 있는 3월 외부에서의 간단한 한끼 소비로 이어지고 있다. 편의점 업계는 이같은 분위기 속에서 이달 '간편한 아침 간편한 식사' 관련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 해당 제품 판매뿐 아니라 '눈뜨면 들르는 OOO'으로 각인, 브랜드 로열티를 높이려는 목적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작된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초·중·고교 정상 등교, 재택근무 이후 출근 등 외부 활동이 시작되면서 편의점에서도 소비심리 회복세가 뚜렷하다. 특히 아침 식사 관련 매출이 직전 대비 큰 폭 늘었다.

이달 2~7일 이마트24의 샌드위치·사과·원두커피 판매량은 직전주 같은 기간(2월23~28일) 대비 최대 121% 뛰었다. 이 기간 아침 시간(오전 7~10시) 판매량으로 비교하면 증가세가 더욱 뚜렷하다. 학교상권에서 샌드위치는 196%, 사과는 138%, 이프레소 원두커피는 72% 각각 뛰었고 오피스상권 역시 샌드위치(76%), 사과(52%), 이프레소 원두커피(47%) 판매량이 증가했다.


CU 역시 등교가 시작된 2~5일 대학상권 및 오피스상권 판매량은 삼각김밥 269.4%, 샌드위치 163.6%, 김밥 170.5% 등 아침 식사 품목에서 급증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같은 기간 대학상권의 샌드위치(102.3%), 삼각김밥(94.8%), 김밥(135.8%), 가공우유(61.0%) 등의 판매가 늘었다.

업계는 이같은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3월 아침 식사용 제품 프로모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마트24는 3월 한 달간 매일 오전 7~10시 사과·핫아메리카노, 샌드위치 2종(택1)·핫아메리카노를 최대 38% 할인해 판매한다. 카드할인 등을 더하면 최대 57% 할인 받을 수 있다. 이마트24는 매월 행사상품을 변경하면서 모닝세트 할인 판매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세븐일레븐 역시 이달 아침 대용식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세븐모닝세트(샌드위치·바나나맛우유)를 엘페이(L.pay) 등으로 결제 시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통신사 제휴 할인 등으로 최대 60% 할인까지 가능하다.


CU는 오는 15일부터 보름 간 리뉴얼 삼각김밥 3종을 일부 카드 할인 시 33% 싼 가격에 판매한다. 3월 한 달 동안 CU 구독쿠폰 100% 캐시백 이벤트도 진행한다. 아침에 많이 찾는 GET 아메리카노, 삼각김밥 등이 대상 상품이다.


GS25 역시 3월 한 달간 베이커리 브랜드 브레디크 전 상품을 대상으로 5000원 이상 구매 시 매일오리지널후레쉬팩 900㎖ 등 택 1종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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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봄맞이, 개학, 재택근무 후 출근 등 다양한 이유로 외부 활동을 본격화하는 시기 이같은 프로모션은 제품 자체 판매보다 이를 통한 고객 충성도 확보라는 보다 궁극적인 목적이 있다"며 "향후 이같은 프로모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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