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원유운반선 10척 1조959억원에 따내
올 조선업계 수주 잇따라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20,400 전일대비 1,000 등락률 -0.82% 거래량 1,251,981 전일가 121,400 2026.05.14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이 1조1000억원에 달하는 수주 잭팟을 터트렸다. 앞서 한국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 국내 다른 빅2 조선사가 각각 해외 선주로부터 8350억원, 7942억원 등 대규모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이번에 대우조선까지 1조원이 넘는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 조선업계가 최근 사흘 새 수주한 금액만 2조7000억원에 달한다.
대우조선해양은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을 1조959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친환경 기술력을 인정받는 동시에 일감도 대거 확보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발주처는 미주와 유럽, 아시아 지역 선주 3곳으로 30만t급 VLCC다. 앞서 지난해 12월 건조의향서를 맺은 뒤 3개월 만에 본계약이 성사됐다. 옥포조선소에서 건조해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선주에 넘기기로 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 엔진)과 고망간강을 쓴 연료탱크가 들어간다. 대우조선해양이 독자 개발한 스마트십 솔루션인 DS4를 적용했다. 선박이 효율적으로 운항하는 한편 천연가스 추진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운항하는 걸 돕는 기술이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 3단계도 만족한다.
11일 대우조선해양 서울 사옥에서 화상으로 열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건조 계약식에서 박형근 전무(왼쪽부터), 이성근 사장, 우제혁 전무가 계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우조선해양 제공>
원본보기 아이콘이번 수주로 대우조선해양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LNG운반선·컨테이너선·셔틀탱커·액화석유가스(LPG)추진 LPG운반선에 이어 LNG로 가는 유조선까지 만들게 됐다. 모든 선종에 대해 이중연료추진 선박을 수주한 것이다. 회사는 "고압추진엔진과 저압추진엔진 관련 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어 선주들의 선택폭이 넓은 게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간 VLCC를 가장 많이 건조한 조선사로 꼽힌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단일조선소 기준으로 현재 운항중인 VLCC 870척 가운데 167척(2월말 기준)을 대우조선이 만들었다. 전세계적인 친환경 기조에 따라 향후 LNG추진 유조선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VLCC 경험이 많은 대우조선해양이 해당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것으로 업계에선 내다본다.
회사 측은 "이번 대규모 수주로 LNG 추진선에 대한 기술력이 선주들에게 검증됐다"며 "친환경 유조선 분야에서도 대우조선해양이 계속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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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VLCC 10척, 컨테이너선 4척, 초대형 LPG운반선 2척 등 총 16척 15억6000만달러치를 수주했다. 올해 목표 77억달러 대비 20%가량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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