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오바마 "가벼운 코로나 블루 겪었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작년 경미하게 코로나 블루를 앓은 경험을 털어놨다고 CNN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바마 여사는 최근 대중잡지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작년 코로나19 격리와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등 여러 요인으로 힘들었다며 이 같이 고백했다.

그는 "조지 플로이드가 나오는 8분짜리 영상을 보는 것만으로도 괴로웠는데, 격리 상태이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내가 앓고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인정할 필요가 있었다"라면서 "사람들은 대개 정신적으로 아프다는 사실을 숨기고, 물속에선 발로 열심히 헤엄치면서도 수면 위로는 그렇지 않게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면서 미국 국민들이 정신건강에 대해 솔직히 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바마 여사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우울감을 느끼는 건 이해할 만한 일"이라면서 "그렇게 느끼지 않으면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충격, 트라우마, 격변을 계속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과 경기 불황은 많은 미국인들의 정신 건강에 위기를 가져왔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정신건강 악화는 오바마 여사 뿐만이 아니라고 CNN은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인을 상대로 진행해 지난해 8월 발표한 설문 조사에선 응답자의 약 41%가 코로나19에 따른 정신건강 문제가 있다고 밝혔고, 약 3분의 1은 불안감과 우울감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오바마 여사는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사실도 전했다. 그는 "나는 모든 사람들이 기회가 생기는 즉시 백신을 맞도록 권장한다"고 말했다.


앞서 오바마 여사는 지난해 여름 자신이 진행한 팟캐스트에서 약한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처음 고백했다.

AD

그는 당시 "뭔가가 걱정되거나 마음이 무거워져 한밤중에 깨곤 한다"라면서 "하루 중 운동을 꼭 하려고 해도, 코로나19로 격리된 요즘 기분이 너무 처질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