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걷기여행객' 소폭 감소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걷기여행을 떠난 여행객도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만 15세 이상 전국 2000명을 대상으로 ‘2020 걷기여행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33.2%가 지난해 걷기여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37% 대비 3.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걷기여행에 참여하지 않은 이유(중복 허용)에 대해선 '시간이 없어서'(43.5%)가 가장 높았다. '위험할 것 같아서'(28.9%)와 '코로나19 때문에'(27.1%) 등 위험에 대한 지각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위험 요인은 여성과 고령층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연령별 걷기여행 경험률을 살펴보면 남성(2.2%포인트)보다 여성(5.3%포인트)의 감소폭이 컸다. 특히 40대 이상에서는 8.1%포인트 감소했다. 70세 이상 경험률은 2019년보다 18.1%포인트 감소한 5.8%에 그쳤다. 반면 30대 이하에서는 오히려 2019년 대비 3.0%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걷기여행에 참여하는 이유로는 '자연과의 교감'(64.1%), '신체건강 증진'(63.4%), '스트레스 해소'(56.2%) 등의 순서로 파악됐다.
걷기여행길 누리집인 ‘두루누비'에 소개된 585개 걷기여행길 중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제주올레로 방문율은 24.9%다. 제주올레는 2018년 실태조사 이후 3년 연속 방문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이다. 이외에도 부산갈맷길(8.8%), 한라산둘레길(8.1%), 남파랑길(7.2%), 해파랑길(6.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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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걷기여행 실태조사는 국민들의 걷기여행 트렌드와 이용 행태 분석을 위해 2018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조사 기간은 지난해 12월11일부터 24일까지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2.19%이며 코어마인드에서 조사를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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