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올림픽 조직위, 해외관중 없이 개최 결정...25일 공식발표
티켓수입 100억엔 이상 감소 예상
적자 올림픽 될 경우 정부 재정 부담
[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도쿄올림픽을 해외관중 없이 치르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티켓수입이 약 100억엔(약 1050억원) 이상 감소되는 등 적자 올림픽이 예상되면서 일본 정부의 재정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10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해외 일반관객을 수용치 않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25일 정식으로 해외관객을 수용치 않을 것을 의결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의 안전한 개최와 국민안전을 우선한다는 원칙하에 해외관객을 수용치 않기로 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에따라 당장 도쿄올림픽의 해외 판매 티켓 수입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조직위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예산계획에서 이번 도쿄올림픽의 티켓 판매 수입은 약 900억엔으로 전체 올림픽 개최로 발생하는 수익의 12%에 달한다. 보통 올림픽 기간 중 해외 티켓판매 비중이 약 10~20% 수준이었음을 감안하면, 티켓판매 수입이 100억엔에서 150억엔 줄어들 수 있다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도쿄올림픽이 적자로 치뤄질 공산이 커지면서 정부 재정부담도 우려되고 있다. 도쿄조직위에 따르면 올림픽이 적자로 끝날 경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개최 도시간 계약에 따라 도쿄도가 먼저 적자를 부담한다. 도가 충당치 못할 경우에는 중앙정부에서 이를 보전하게 된다. 오는 4월 국내 관객수 제한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도쿄올림픽의 적자폭은 더 커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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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케이는 다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각국의 올림픽위원회와 스폰서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관전을 허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당초 일본 정부는 도쿄올림픽에 해외 관중 100만여명을 수용해, 코로나19로 하락한 방일 외국인을 회복하려는 발판으로 삼으려는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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